[영화] 버닝 BURNING
By my heart sings♬ | 2018년 5월 28일 |
여기 귤이 있다고 믿는 게 아니라, 귤이 없다는 걸 잊어버리는 거야. 먹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만 있으면 돼. 그러면 입에 침이 고이고, 진짜 맛있는 귤을 먹을 수 있어. 지저분해서 눈에 거슬리는 비닐하우스들. 걔네들은 다 내가 태워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 그리고 난 불타는 비닐하우스를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거죠. 뼛속까지 울리는 베이스 버닝 감독 : 이창동 출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문성근, 김수경. + 영화 버닝에서는 우물. 고양이.비닐하우스. 리틀헝거와 그레이트 헝거 등. 다양한 상징적 소재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물음을 던진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그것들은 존재하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진실은 오로지 스스로의 믿음뿐이라는 것
강형철 감독이 "하이파이브" 라는 영화를 만든다고 합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4월 19일 |
개인적으로 강형철 감독의 영화들은 참 가깝고도 먼 느낌을 주긴 합니다.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아닙니다. 과속 스캔들도 그렇고, 이후에 나온 써니 역시 그다지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재미는 보장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취향에 안 맞았던 것이죠. 이후에 나온 타짜 : 신의 손 같은 영우는 고용 감독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한 케이스고, 스윙키즈는 아직까지도 안 보고 있는 상황이라 뭐라 못 하겠더군요. 아무튼간에, 이번에 하이파이브 라는 영화를 할 거라고 합니다. 한 초능력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아 솔지에 초능력자가 된 5명의 인물들이 그들의 초능력을 참하는 또 다른 초능력 장기 이식자와 한 판 붙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유아인이
[우아한 거짓말] 사건을 쫓다 피해자를 놓치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4년 3월 13일 |
블라인드 모니터링으로 보고온 우아한 거짓말입니다. 최종결과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움이 있는 영화더군요. 물론 어느정도 좋기에 그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거겠지요. 영화는 왕따를 당해 자살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흔해 보입니다만 자살한 김향기의 언니인 고아성의 끈기있는 추리로 사건을 되짚어가는 맛이 좋고 아역(?)들의 연기가 수준급이더군요. 여학교, 여학우들의 왕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에서도 남성분들 이해가 가시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꽤 많은 매체로 소개가 되고 있는 소재라 본질적으론 힘들겠지만 인지를 할 수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건과 모두의 거짓말이 샅샅히 파헤쳐지는 가운데 김향기, 즉 천지의 용서는 너무 쉽게, 그리고
버닝 - 하루키를 ‘한국 현실 비판’으로 녹여낸 이창동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5월 21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소설가 지망생 종수(유아인 분)는 어린 시절 친구 해미(전종서 분)와 우연히 만나 동침합니다. 해미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부유한 남성 벤(스티븐 연 분)과 함께 귀국합니다. 해미를 사랑하는 종수는 벤과 삼각관계를 형성합니다. ‘영화광’ 소설가 원작을 소설가 출신 감독이 영화화 ‘과작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2010년 작 ‘시’ 이후 8년 만에 ‘버닝’으로 귀환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직접 각색해 연출했습니다. 소설가 출신의 이창동 감독이 영화광 하루키의 소설을 영화화해 거장과 거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버닝’은 매우 독특한 조합입니다. 데뷔작 ‘초록물고기’부터 ‘시’에 이르기까지 이창동 감독의 영화들은 완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