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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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올드오크-투정과 투쟁의 대상이 다른 혐오의 시대
켄 로치 감독이 내놓은 와 에 이은 입니다. 흔히 이 세 작품을 묶어 3부작으로 칭하기도 하던데 충분히 공감되기도 하지만 어쩌면 앞선 두 작품과는 조금 결이 다른 것처럼 느껴졌네요. 일단 보시면 앞선 두 작품엔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으로 등장합니다. 의 경우 원제는 다르지만 두 작품은 조금 더 개인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라면 는 사회와 공간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루고는 있지만 사회 속에 방치된 듯한 한 개인의 이야기가 전작이라면 이번 작품은 사회 혹은 국가와 인종과 같은 조금 더 큰.......

12월에 본 영화들
2019년의 마지막 날에 2019년 영화들 결산! ...을 하기 전에, 12월의 마지막 날에 12월에 본 영화들부터 정리해야겠죠? 제임스 맨골드, "포드 v 페라리" 제목이 무색하게 페라리의 비중이 작었다는것만 눈감는다면 라이언 존슨, "나이브스 아웃" "오리엔트 특급"과 "비뚤어진 집"을 지나, 고전 추리물의 봄은 오는가? 허진호,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추는겐지, 별들에게 물어봐 최정열, "시동" 소소하니 소소하게 소소하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두 교황" 교황이라 할지라도 결국 불완전한 인간임을 노아 바움백, "결혼 이야기" 결혼하게 되는 이유, 이혼하게 되는 이유 고레에다 히로카즈, "파비안느에 관한
[미안해요, 리키] 달콤한 맛 헬지구
어렸을 때, 부모님이 상사의 집에 방문하시는 길에 같이 갔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차에만 있었지만 나중에 들었던 이야기는 참으로 지금도 가슴아팠던 일이었네요. 그럼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긴 하지만;;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켄 로치 감독은 사실 이름에 비해 너무나 명확하게 주장하는 바가 있기에, 로제타의 다르덴 형제는 좋아하지만 그를 영화적으론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좀 더 순한 맛이랄까 ㅎㅎ 영제목은 Sorry We Missed You인데 택배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지 못했을 때 쓰는 카드인 것 같더군요. 나중에 편지를 쓸 때는 진짜 ㅠㅠ 다중적인 의미가 참... 최선의 상황에서의 한계를 유감없이 보여줘서 참 좋
미안해요, 리키 - 숨이 턱턱 막히는 먹먹함, 압도적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갖은 직업을 전전한 리키(크리스 히첸 분)는 택배 기사가 되기 위해 아내 애비(데비 허니우드 분)의 승용차를 팔아 밴을 마련합니다. 출장 간병인 애비는 승용차가 사라져 시간이 항상 촉박합니다. 지점장 멀로니(로스 브루스터 분)는 리키를 비롯한 택배 기사들을 심하게 압박합니다. 비정규직 가족의 비극 켄 로치 감독의 ‘미안해요, 리키’는 영국 북동부 뉴캐슬을 배경으로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부모가 포함된 4인 가족의 버거운 삶을 묘사합니다. 리키와 애비는 각각 택배 기사와 출장 간병인으로 근무합니다.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주 거래 은행이 파산해 리키 부부는 내 집 마련 일보 직전에 좌절된 것은 물론 빚에 허덕입니다. ‘허울 좋은 자영업자’ 리키는 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