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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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아, 허무한듸.

남쪽으로 튀어 김윤석,오연수,김성균 / 임순례 나의 점수 : ★★★★★ 고등학교 때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 중 하나는 아마 새벽 2시에 신해철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고스트네이션'이었을 것이다. 평소에는 듣지 못하는 좋은 음악들도 들을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뱉어내는 사회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왔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로 이 영화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탓이었다. 거대한 사회가 한 개인을 어떻게 압제하고 감시하고 부당하게 대접하는가에 그는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남쪽으로 튀어]의 최해갑이라는 인물도 그러하다. 어떻게 보면 지나칠 수 있는 TV수신료까지도 짚고 넘어가는 이

남쪽으로 튀어, 유쾌한 일탈 속 소소한 가족 드라마

남쪽으로 튀어, 유쾌한 일탈 속 소소한 가족 드라마

ML江湖..|2013년 2월 8일

한 남자의 거침없는 가족사를 담은 듯한 모양새를 띄는 영화. 제목부터가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는 이 영화는 일종의 코믹한 가족 드라마다. 한 가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돼 "애쓰지 말고 남쪽으로 튀어"라는 문구처럼 그들은 그렇게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이주한다. 국가의 간섭이 미치치 못하는 자연의 섬으로.. 그것이 이 영화의 모티브다. 단순하고 단란한 가족의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며 자유인을 노렸던 한 남자가 중심에 서며, 유쾌하면서도 영화내내 뼈있는 대사와 행동거지로 국가에 반하는 이 시대의 갑으로 떠오른 '최해갑'. 이젠 천만배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윤석'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주목을 끈 영화다. 둘의 시너지

[남쪽으로 튀어] 한국형 아나키스트들의 힐링 무비

[남쪽으로 튀어] 한국형 아나키스트들의 힐링 무비

타누키의 MAGIC-BOX|2013년 2월 6일

분명 텍스트로 읽었으면 재미있었을테고 이미 국가가 공고해진 지금이지만 허황된 아나키스트 캐릭터라도 괜찮았을텐데 영상으로 옮겨진 순간....... 그래도 블랙코미디로서는 괜찮았네요. 다분히 일본영화틱한 느낌이지만 결국은 한일짬뽕으로 애매...합니다. 소재도 좋았고 김윤석씨나 다들 연기가 괜찮았는데 스토리가 다들 좀 유기감없이 붕뜬게....일본영화틱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결국은 한국영화인거라 흐음.....애매합니다;; 애매해요;; 어쨌든 한국영화 좋아하신다면 추천, 뭔가 다르겠지?하고 기대하신다면 흐음.. 아쉽게도 원작은 아직 못 읽어봤는데 원작같은 아이의 시선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며 한번 읽어볼 생각이네요. 영화를 일본에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예 일본스타일로 만들면 괜

<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일본 인기 소설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원작을 김윤석과 임순례 감독이 만나 멋지게 영화로 만든 시사회와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의 특별 강의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먼저 은근한 유머로 전문적인 과학, 뇌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는 걸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정재승 교수가 나와 이 영화에 깔려있는 메시지와 뇌과학적 이해를 연결하여 웃음 가득하고 알찬 강의를 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중요한 맥을 잡아주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짤막하게 요점 정리를 먼저 한다. *무정부주의자의 삶을 그린 와 관련된 과학 이야기. -전문가 직업군과 사회화가 되지 않은 사람들, 유치원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창의성 실험에서 사고의 고정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