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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5일째.
몇달 잠수타다 올리는 글입니다만, 네 아직 회사일에 치어살며 숨은 붙어있는중입니다. 이번에도 회사일에 지쳐서 도망치듯이 도쿄로 날아왔는데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올날은 오고 갈날은 가는군요. 하네다로 들어올때는 늘 흐리거나 어두운때였는데. 이번엔 맑은 날이어서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운건 둘째치고요. 다만 일본도 골든워크 기간이라 인간들로 벅적거려서 어딜다녀온다거나 하는건 쉽사리 생각하긴 좀 힘들긴했습니다. 하코네 다녀올까하다 동생이 ㅋㅋㅋ 하고 비웃더라구요. 뭐 그래서 다녀온건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정도입니다. 뭐 그래도 먹는건 잘먹고 다녔으니 여기선 아쉬움은 없네요. 무엇보다 현지에 가족이 있어서 식당으로 지뢰밟을일은 없었고 잘 안알려진 괜찮은 집들을 찾는재

도쿄여행(3)
하라주쿠 가는길. 지도도 안보고 계속 계속 걸어도 뜻밖의 귀여움을 만나서 좋다우. BAE BAE 아오야마쪽에서 먹은 숨은 라멘 맛집. 고기도 듬뿍 들어가있고 주인장도 이미 방송 많이 탄 사람인듯. 국물이 진하고 개운해서 원샷했다. 월요미식회수준이네. 예뻤는데 너무 어둡게 나왔네. 오즈의 마법사 튀어나올 것 같다. 룻폰기쪽으로 가다가 쭉 뻗은 길.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사람들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마르지엘라랑 꼼데가르송만 보고 다른 건 대충대충 보고 후딱 누이로 귀가해서 카라멜라떼로 안식을 취함. 커피마시면서 책읽다가 슬슬 배가 고파져서 새우튀김시켰는데 새우튀김을 가장한 새우만두였어.. 산초 너무 많이 들어가서 추어탕인줄

도쿄여행(2)
우산안들고 갔더니 어떻게 알고 비가 오네. 다행히 우산빌려쓰고 다녀서 십년감수. 이때는 멋모르고 남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왜남겼지 최대 의문점이다. 미쳤었나봐... 골목을 잘못들어가도 예쁜 상점들이 지뢰밭 처럼 곳곳에 예상치 못하게 나와서 기분 업됨. 들어갈때마다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음. 허허 집도 예쁘고. 벚꽃 다 떨어진다 비땜에. 이렇게 창 있고 창바로 앞에 화분 딱딱딱 너무 좋다 이런거.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는 식빵 가게. 다 먹어 치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냄새마케팅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신주쿠 무지! 규모 디게 커서 놀래고 예쁜거 많아서 한번 더 놀램. 무지 잠옷들이

차이나타운 ,김혜수보러 가다
김혜수를 보러 다녀오다. 그곳에서 엄마가 된 김혜수의 몰골은 몬스터의 샤를리즈테론을 연상시킨다. 차이라면, 샤를리즈는 실제로 체중을 많이 늘렸고 혜수씨는 옷안에 뭔가를 집어넣었다. 은교에서 롤리타같던 김고은은 완전히 딴사람같다. 실로 이 영화는 김고은의 영화다. 코인로커베이비 (차이나타운의 가제는 코인로커걸 이었다)는 무라카미류의 소설제목과도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장실이나 쓰레기더미에서 아이를 버린 사건이 종종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사회적 문제가 될만큼 코인로커에 아이를 유기하는 사건이 꽤 있었다. 돈을 넣어야 문이 열리는 로커의 특징과 마가네 식구들이 대부업을 한다는 설정과 맞아떨어진다. 일영(김고은)은 두번 태어나게 되는데, 한번은 원치않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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