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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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posts존 윅 4
강아지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던 한 남자의 험난한 여정이, 드디어 마무리 되어가기 시작한다. 2편과 3편을 거치며 주위 사람 모두를 적으로 돌린 우리의 존 윅. 이쯤 되면 탈출구는 단 하나뿐 아닌가. 그 진실에 대해선 존 윅도 알고, 실은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우리들도 일찍이 알았을 것이다. 3편에서 느꼈던 감상이 4편에 와서 확대 반복된다. 1편과 2편도 마찬가지였지만, 3편은 그야말로 극단적인 액션들을 전시함으로써 액션 장르에 대한 제작진의 열정적 태도를 관객들에게 산지직송 마냥 신선하게 전달 했었다. 그리고 그 태도는 4편에 이르러 일종의 종교적 제의로 전환된다. 그렇다, 이제는 액션을 대하는 제작진의 태도가 신성하고 경건해 보일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마치 지금까지의 시리즈는 구약이었을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뱀파이어 같은 초자연적 존재들에 대한 설화와 홍콩 할매 귀신 같은 도시 괴담을 요즘의 SNS 세대들이 합체 가공시키면 이런 느낌일까. 에서 강동원이
샤퍼
현대의 물질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며 굳이 돈을 싸잡아 비난하고 싶진 않다. 돈은 분명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때때로 그것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진심 그 자체가 되거나 또는 그걸 전할 수단이 되곤 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돈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겠다면 그것을 말릴 생각은 없다. 그것엔 비판받거나 비난받을 지점도 분명히 존재하니까. 역시 돈을 비판하거나 비난할 수 있는 텍스트로써 활용될 수 있는 영화다. 극중 등장 하는 다섯명의 주요인물들 중 두명은 오직 돈만을 좇는 전문 사기꾼이고, 그나마 낫다고는 하지만 다른 셋 중 하나 역시 그 두명의 전문 사기꾼에게 사사받아 남을 등쳐먹은 전력이 있던 사람이었으니. 그렇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남은 두명이
성스러운 거미
성지순례로 각광받고 있는 이란의 마슈하드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미 희생된 사람만 열명을 넘긴 대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매춘부 여성이었으며, 신원을 알 수 없는 살인범은 피해자들이 두르고 있던 차도르로 그녀들을 교살한 뒤 그걸로 시체를 감싸고 유기 했기에 거미 살인범이란 이명을 얻는다. 영화의 분위기부터 다루고 있는 소재, 그리고 실화를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까지 과 겹쳐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역시나 실제 이야기 속 그 연쇄살인범을 잡았는지 또는 놓쳤는지의 차이일 것. 다행스럽게도 이란의 거미 연쇄살인범은 체포되어 끝내 사형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실제 그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우리가 안다고 해서, 사실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