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거미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15일 |
성지순례로 각광받고 있는 이란의 마슈하드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미 희생된 사람만 열명을 넘긴 대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매춘부 여성이었으며, 신원을 알 수 없는 살인범은 피해자들이 두르고 있던 차도르로 그녀들을 교살한 뒤 그걸로 시체를 감싸고 유기 했기에 거미 살인범이란 이명을 얻는다. 영화의 분위기부터 다루고 있는 소재, 그리고 실화를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까지 과 겹쳐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역시나 실제 이야기 속 그 연쇄살인범을 잡았는지 또는 놓쳤는지의 차이일 것. 다행스럽게도 이란의 거미 연쇄살인범은 체포되어 끝내 사형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실제 그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우리가 안다고 해서, 사실 영
스파이 브릿지 - 올바른 신념의 미학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0월 20일 |
신작 리뷰입니다. 솔직히 먼저 볼 기회가 있어서 그 기회를 잡은 케이스라고 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발견한 내용이고, 이에 관해서 일본에서 신청을 넣었죠. 그랬더니 된 내용입니다. 솔직히 일본에서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글자가 제대로 올라갔는지조차 모르겠더군요. (주로 호텔방에서 작성했는데, 정말 우울한 속도가 나오더군요. 한국 지하철이 훨씬 더 빠를 정도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무엇이 되었건간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두 가지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스필버그이고, 주연 배우는 톰 행크스라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제가 더 이상 뭔가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것 : 두 번째 이야기 - 장르 뿐만이 아니라, 영화적 단단함을 챙긴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9월 7일 |
이 영화도 결국 개봉일정이 잡혔습니다. 좀 미묘하게도 하필 추석 전 주간이죠. 게다가 이 영화 개봉일자에 영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개봉일이 확정 되었고, 그 덕분에 이 영화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 외에는 특별히 이야기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점 입니다. 사실 이 영화 길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다른 영화가 끼어들면 보통 문제 이상이 되는 것이 사실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당연하게도 바로 전작 덕분입니다.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너무 무섭게 봤기 때문에 그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너무 궁금했던 겁니다. 전작은 정말 한 편으로
바람이 분다 - 작품은 갈등이 없는 잔잔함을 가졌으나 작품 밖에 풍랑이 있구나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9월 9일 |
개봉 확정 주간이 되면 솔직히 애매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렇게 갑자기 끼어드는 영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정말 달갑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영화가 이번주도 만만치않게 많은데, 이렇게 확 치고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말 그대로 모든 예매가 어그러지는 상황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원래 리스트에서 한 편을 빼는 방식으로 나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완충이 되기는 했습니다. 다만 이 글 작성 당시에는 아직 결정이 단 된 점은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지금 국내에서 개봉하면서 온갖 잡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에 반일 감정이 점점 더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믿을만 하다고 믿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