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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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기너스 가이드

더 비기너스 가이드

Ура!|2016년 11월 11일

The Beginner's Guide (2015) 스탠리 패러블의 제작자 데이비 리든이 내놓은 후속작. 위시리스트에 찍어만 두고 있다가 얼마 전 세일로 질렀다. 대량의 나레이션이 포함된 워킹 시뮬레이터로, 어드벤쳐로서의 특징은 스탠리 패러블보다도 약해져 과연 이것이 게임인가 싶은 인상을 주게 하는데, 그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이런 작품을 극찬하며 지금까지도 때때로 플레이하는 인간이니까. 목적, 장애물, 규칙과 같은 게임의 전통적인 정의에 포함되는 요소들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이것을 게임이라 부르든 인터액티브 플레이라 부르든 뭐라고 부르든 그것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게임은 코다(Coda)라는 인물이 만들었다고 하는 십여개의 습작 게임들을 나레이터의 해설과

더 스탠리 패러블

더 스탠리 패러블

Ура!|2016년 11월 11일

The Stanley Parable (2013) 아- 스탠리 패러블. 거의 모든 면에서 카미게에 근접한 게임이긴 하지만, 동시에 리뷰하기는 존나 더러운 게임이라 포스팅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게임은 네타바레가 특히 치명적인 만큼 일단 닥치고 해 보라는 식으로 서문을 열고 게임에서 내레이터의 역할이나 게이머의 선택을 둘러싼 메타픽션적인 담론에 대해 먹물냄새 진하게 풍기는 장문의 리포트를 신나게 작성하는 게 가장 무난하겠지만 이미 나보다 훌륭한 (비꼬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리뷰어들의 분석을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만큼 굳이 그런 리뷰를 양산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방치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같은 제작자, 데이비 리든이 제작한 The Beginner

파라노이아

파라노이아

Ура!|2016년 10월 26일

할로윈 위크 3일째, 악몽은 계속된다 パラノイア / Psychosis (1990) Naxat Soft의 횡스크롤 슈터. 북미판에서는 Psychosis라는 제목으로 개명되었는데, 게임 내용상 북미판 제목이 좀 더 어울린다. 이름없는 주인공의 정신세계를 잠식한 악마를 쓰러트리고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5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병든, 아니면 악마에 의해 오염된 정신세계를 거치게 된다. II 버튼 홀드로 샷, I 버튼으로 옵션의 방향을 조작할 수 있다. 처음에 파워업을 얻으면 새틀라이트라 불리는 구체의 옵션이 나타나고, 추가로 파워업을 얻으면 파워업 종류에 따라 공격이 추가되는데 메인 기체의 화력은 증가하지 않는 대신 옵션들은 추가로 파워업이 가능하다. I 버튼을 누르면 이 옵션의 방향이 시계방향으

언더테일 (PC)

언더테일 (PC)

Ура!|2016년 3월 13일

Undertale (2015 PC) 작년 말에 갑툭튀해 화제를 쓸어버린 문제의 그 게임을 플레이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끌렸던 건 아니었는데, 주변에 이 게임을 하라고 강권하는 신자들이 양산된 덕분에 결국 등떠밀리듯 플레이하게 되었다. 사전정보 없이 플레이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하고, 나도 그 말에 절반정도는 동의하지만 최소한의 플레이 효율을 생각한다면 아래의 내용 정도는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게 좋으리라 생각한다. 노리는 엔딩을 위한 조건이다. 1. NORMAL END: 아무런 생각 없이 진행하거나, 배드엔드 루트를 1회차에 진행한다. 2. BAD END: 몬스터나 NPC를 일체 살해하지 않고 Lv. 1 / EXP 0 상태로 마지막까지 진행한다. 2회차 이후에 가능하다. 3.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