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는 가능한 쓰지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읽는 분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Lust and Born'이라고 단정짓고 혼자 멋대로 상상을 펼치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려 작정한듯 영화의 제목은 두 단어 모두 틀린 'Rust and Bone'이었다. 녹과 뼈. 듣기만해도 육체의 한구석이 저려오는 느낌의 제목이다. 프랑스 출신의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 'De rouille et d'os' 가 작년 5월 유럽에서 처음 개봉했을때, 나의 히로인 마리온 꼬띠아르 신작의 국내 개봉이 기약없다는 분위기에 낙담했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이제서야 <러스트 앤 본>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번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