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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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posts이터널 선샤인, Xmas 싱글 추천 영화
오래전 일입니다. 꽤 추운 날이었습니다. 연말이라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와 밤새워 놀다, 그 친구를 바래다주려고 터미널에서 밤을 새운 적이 있습니다. 딱히 그 친구와 밤새워 놀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살사바에서 춤을 추다 나가려는 저를, 그때 마침 느지막이 들어왔던 친구가 붙잡았을 뿐이죠. 자기 이제 서울 왔다고, 놀아달라고. 그렇게 춤을 추고, 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해 첫 차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푸념인 듯, 툭, 그렇게 말했어요. “이런 나를 누가 이해해 주겠어?” 사는 게 그다지 재미없었던 시절. 안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쳐서, 세상이 나 보고 더 살지 말라고 하나보다- 생각하던 그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
수퍼 소닉 2
전편도 그리 재밌게 보질 못했었다. 다른 거 다 떠나서 그냥 주인공이랍시고 앉아있는 파란색 털복숭이가 너무 꼴보기 싫더라. 안하무인에 너무 철없고 찡찡거리던 녀석이라. 그런데 이번엔 털복숭이가 세배! 그것도 색깔 별로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조금 시대착오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와 기획은 속편 영화로써 왕도적 구성을 취한다. 돌아온 전편의 악당과 손을 잡은 새로운 악당, 여기에 주인공에게도 추가된 조력자 캐릭터,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펼치는 모험 등. 어째 영화가 딱 90년대 블록버스터 속편 같아 오랜만인 느낌. 오랜만인데 안 반가운 건 둘째치고. 유머의 방식은 여전하다. 대부분이 모두 패러디고, 특히나 주인공이 주인공이다보니 그 대부분 역시 수퍼히어로 장르 패러디.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
배트맨 포에버, 1995
출동 직전, 샌드위치 싸가겠냐는 알프레드의 말에 차 타고 가면서 드라이브 스루로 사먹겠다는 배트맨의 첫마디. 여기서부터 이미 새 제작진이 세운 이 영화의 새 기조가 딱 보인다. 대놓고 만화적이고, 대놓고 유쾌하게 가겠다는 것. 그게 통했느냐는 다른 이야기지만... 그게 버튼버스든, 놀란버스든, 스나이더버스든 간에 브루스 웨인은 언제나 배트맨 활동에 진심이었다. 근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슈마허버스의 브루스 웨인이 가장 진심인 듯. 이 양반은 월레스와 그로밋 마냥 자기 회사 사무실에서도 바로 배트맨으로서 출동할 수 있게끔 책상 아래에 미끄럼틀도 설치해뒀음. 그 시내 회사에서부터 시 외곽 자신의 저택까지 단숨에 돌파할 수 있는 초고속 봅슬레이도 구비해뒀는데 이게 대체 얼마냐... 돈도 돈인데 이거 다 언제
수퍼 소닉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흥행 넘버 원의 자리를 닌텐도의 간판 배관공 형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머리 길게 땋은 라라 크로포트도 아닌 이 빠른 발재간의 고슴도치가 차지할 줄 그 누가 알았을까. 10년 전 누군가에게 이런 말 했으면 아무도 안 믿었을 걸? "10년 뒤엔 소닉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의 흥행 왕좌를 차지할 거예요." 시발 그걸 대체 누가 믿었겠어. 5년 전의 사람들에게 나중에 방탄소년단이 전세계를 호령할 거라고, 나중에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탈거라고 말하면 누가 믿었겠나. 정말이지 세상은 요지경인 것이다. 하여튼 북미 시장에서의 폭발적 흥행으로 수입은 꽤나 짭짤하게 챙긴 것 같더라. 그래서 은근히 기대가 됐고. 예고편 볼 때까지만 하더라도 또 한 편의 망작 영화가 나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