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군산에서 딸 성폭행 용의자를 아버지가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록 뒤에 피해자 유가족이 살인 피해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것이며,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를 옹호하는 언론이 너무하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히가시노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 이었다. 딸의 성폭행 및 살인 용의자를 아버지가 복수심에 죽인다. 라는 내용과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4년 4월 10일, 한국에서 정재영과 이성민 주연으로 ‘방황하는 칼날’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설레였다. 이 영화는 어찌보면 이미 많이 다뤄져 식상한, 그럼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다룬다. 이상현의 딸 이수진이 조두식과 그 패거리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