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방황하는 칼날, 방황하는 정의
By 토리의 자작글 공방 | 2015년 5월 31일 |
2014년 3월, 군산에서 딸 성폭행 용의자를 아버지가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록 뒤에 피해자 유가족이 살인 피해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것이며,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를 옹호하는 언론이 너무하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히가시노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 이었다. 딸의 성폭행 및 살인 용의자를 아버지가 복수심에 죽인다. 라는 내용과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4년 4월 10일, 한국에서 정재영과 이성민 주연으로 ‘방황하는 칼날’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설레였다. 이 영화는 어찌보면 이미 많이 다뤄져 식상한, 그럼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다룬다. 이상현의 딸 이수진이 조두식과 그 패거리들에
<방황하는 칼날>과 <필로미나의 기적>의 결정적 차이
By 주말엔 영화관으로 | 2014년 4월 18일 |
밀린 영화평이 너무나 많지만; 이것만은 꼭 쓰고 싶어서 적어둔다. 최근 개봉작들 중에서 <방황하는 칼날>과 <필로미나의 기적>을 봤는데, 한 가지 충격적인(?) 발견을 했다. <방황하는 칼날>에서 정재영 배우가 괴로움에 오열하며 칼과 총을 들이 대고 있음에도 전혀 느껴지지 않던 '부정'이 <필로미나의 기적>에서는 후반부 그녀의 말 한 마디에서 사무치도록 와닿았던 것이다. (이 경우에는 '모정'이겠지요) 왜 그랬을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나름대로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렇다. 아버지가 자기 딸을 잔혹하게 죽인 살인범을 죽이고 싶어하는건, 어쩐지 당연해보인다. 난 아버지도 아니고 딸이 살해당해본 경험도 없긴 하지만, 웬지 그럴 것 같다. 논리적인
방황하는 칼날을 보고 왔습니다.
By 이논의 새하얀얼음집 | 2014년 4월 23일 |
성폭행을 당하고 죽은 딸의 아버지(이상현)가 의문을 문자를 통해 범인을 우발 적으로 죽이게 됩니다. 이계기로 또 다른 공범을 찾아서 죽일려고하고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이성민)은 용의자를 살해한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는 이야기입니다. 음..재밌게 봤는대 어떻다 라고 설명할수가 없내요. 여튼 재밌었습니다.
<방황하는 칼날>(감독과의 대화, 시사회) 곱씹게 하는 심정들, 절절하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4월 9일 |
끔찍한 일로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의 처절한 추격을 그려 이미 화제가 된 영화 <방황하는 칼날> 시사회와 감독과의 대화 GV를 보고 왔다. <백야행>과 <용의자X>에 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국내에서 3번째로 영화화한 이 작품은 원작을 먼저 보지 않아 비교할 순 없지만, 범죄와 수사 드라마의 쟝르 위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순간 가해자가 된 잔인한 사연의 드라마를 중점으로 다뤄, 인물이 처한 극도의 억울함과 분노를 넘어 더 이상 멈출 수가 없게 되어 결국 상실감에 빠진 아버지의 비극적 행보를 통해 가슴을 애는 아픔과 울분을 농도 짙게 그려 보는 이의 가슴을 강하게 압박하고 미어지게 하였다. 더불어 우리 사회에 이미 퍼져있는 썩어빠진 행태와 잔학한 범죄가 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