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남해안에는 부산 한번, 남해 한번 그렇게 갔다 왔는데 날씨가 영 도와주지 않아서, 이번에 고흥에서 설욕전(?)을 치릅니다. 고흥을 들러 나로도를 찍고 순천쯤으로 올라오려고 했는데, 우미산에 갔다가 배터리가 방전돼서 도저히 다음 일정을 진행시킬 수가 없을 것 같아 일단 외나로도의 호텔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특정일이 되면 젊은 사람들이 특정 캐릭터의 피규어를 들고 등산한다는 그 곳입니다만, 한번쯤 힘들여 올라볼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다도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요... 449m밖에 안 되는데 길은 생각보다 험합니다. 사실 좀더 돌아가면서 난이도가 낮은 길이 있긴 한데, 시간이 늦어서 그쪽으로 갔다간 여차하면 해가 질 것 같아 숏컷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사가 심해 등산 스틱같은 보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