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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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지방 여행 - 구 타이샤역(旧大社駅)

산인지방 여행 - 구 타이샤역(旧大社駅)

전기위험|2012년 7월 8일

산인지방의 주요 관광지 하면 물론 이즈모 타이샤. 하지만 철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이즈모 타이샤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인상깊은 곳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구(舊) 타이샤역. '구'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은 더 이상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곳을,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다. 1924년에 지은 옛 양식의 역사가 인상적인 곳이다. 예전에는 이즈모시 역에서 이곳까지 선로가 뻗어 있었고, 이즈모 대사 방문을 위한 직통 열차가 주요 대도시로부터 있었던 영광스러운 과거도 있었으나, 국철 민영화 직후인 1990년에 아마도 채산성이 안 맞았던 모양이었던지 동 구간을 이치바타버스의 노선버스로 대체하고는 폐선하고 말았다. 역사 내부를 파노라마로 찍어보면 이렇게 된다. 가운데에 매표 창구와 관광 안

산인지방 여행 - 어느 유치원의 열차(2)

산인지방 여행 - 어느 유치원의 열차(2)

전기위험|2012년 7월 5일

이즈모의 한 유치원에 '유치'되어 있는, 오래된 열차 이야기. 앞에서 계속됩니다. 다른 관광지들은 각각 1개씩으로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는데 왜 이 포스팅만 2부작인가...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이해하리라 믿습니다.이곳 유치원에 있는 데하 1형은 1927년에 제작되어 쭉 이치바타전철 노선을 달려오다가, 1998년에 은퇴하여 여생을 이 곳에서 살고 있다. 한 칸은 그대로 보존되어 이런저런 당시 물품들이 보존되어 있고, 다른 한 칸은 놀이방 및 쉼터로 쓰이고 있다. 이 열차 바로 옆에는 오늘도 현역 열차들이 선로를 달리고 있다. 내가 사진 촬영이 슬슬 끝나가 보일 때쯤, 할아버지께서는 아까 그 크로스시트 차량으로 나를 부르셔서 '데하 1형 사진 컬렉션(제가 임의로 명명했습니다)'을 보여 주

산인지방 여행 - 어느 유치원의 열차(1)

산인지방 여행 - 어느 유치원의 열차(1)

전기위험|2012년 7월 4일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여행은 '인천-요나고 항공권 3만원 이벤트'로 인해 다녀오게 되었음을 먼저 알립니다. 지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여행기를 쓰는 방식은 지금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제가 쓰고 싶은 것부터 가감없이 쓰려고 합니다. 최근 산인 지역에 대한 여행기가 급작스럽게 늘어나서 의아할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뭐 대체로 이런 연유인 것 같습니다. 200명이 5회인가 6회에 걸쳐서 나눠서 다녀오게 되고, 여행기에는 마감 일자(!)도 있으니...여행기 스타트를 이 포스팅으로 끊는 것도, 다른 곳은 다른 사람들이 한번씩 다녀와서 포스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행 개괄부터 시작할까, 신지호 석양부터 시작할까 하다가, '이거라면 딴 사람들 아무도 포스팅 안 했겠지' 하는

마쓰에,이즈모 여행. (1) 인천 공항에서 마쓰에역 까지

마쓰에,이즈모 여행. (1) 인천 공항에서 마쓰에역 까지

일본에 먹으러가자.|2012년 7월 3일

마쓰에 여행 시작합니다.9시30분 비행기라 집에서 6시에는 나와야 했지만, 일찍 떠나는건 문제 없었지만 오사카에서 돌아온지 바로 직후였기 때문에 몸이 꽤 축난 상태였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 오사카에선 몸을 좀 덜 굴릴 생각이었는데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일본 가는데 아시아나 타본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일본 주요도시로 가는 저가 항공사가 늘어서 아시아나를 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렇게 좀 외진데는 아시아나 단독 노선인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주 3회 운행하는 아시아나 노선이 요나고 공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국제선이기도 합니다. 가방을 작은 캐리어 하나로 정리했기 때문에 짐 없는 손님으로 간단하게 체크인 하고 일찌감치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초행이다 보니 짐을 최대한 줄였습니다.이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