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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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지방 여행 - 히노미사키, 난 바다가 보고 싶었을 뿐이고 일본편

By 전기위험 | 2012년 7월 30일 | 
산인지방 여행 - 히노미사키, 난 바다가 보고 싶었을 뿐이고 일본편
오랜만의 산인지방 여행 업데이트입니다(...)이즈모에 타이샤에서 약 30분을 더 가면, 히노미사키日御碕라는 곶이 나온다. 동양에서 가장 높은 히노미사키 등대와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후미시마経島,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절벽 등 소소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사실 내가 이 곳에 가게 된 동기는, 별 것이 아니라 그냥 '바다가 보고 싶었다'는 것.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岬めぐり'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곶을 도는 버스는 달리네...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여...' 위의 사진에 딱 맞는 내용이지만, 전체 가사 내용은 둘이서 가기로 했던 곶을 홀로 구경한다...는 것이다. 내 여행은 그런 여행 아냐! 사족을 달자면 '岬めぐり' 노래의 배경이 되는 곳 은 카나가와 현의 미우라 반도로, 케이큐 쾌특 종점인 미

산인지방 여행 - 정원이 더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By 전기위험 | 2012년 7월 16일 | 
산인지방 여행 - 정원이 더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예전에 '인천-요나고 3만원 이벤트'가 있었더랬죠. 저를 포함한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 이벤트를 통하여 포스팅을 남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여행기를 슬슬 마무리할 때쯤 이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 곳의 포스팅 순서가 뒤로 밀려난 이유는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갔을 것 같아서'. 하지만 제가 갔을 때 미술관에 한국인은 저하고, 또 저와 같은 셔틀버스를 타고 온 다른 분 그렇게 두 분이었습니다. 산인 지방을 소개하는 책자에 빠지지 않고 들어 있는 곳이 바로 이 아다치 미술관이다. 이곳은 미술 작품보다 잘 꾸민 일본식 정원으로 더 유명한 곳. 예전 쿠마모토의 스이젠지 공원 포스팅에서, 지형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자연과 잘 어울리도록 한 우리네 정원과, 돌 하나 나무 하나도 구도에 맞게 '배치'하는 일본식

산인지방 여행 - 평지 스위치백, 이치바타구치 역一畑口駅

By 전기위험 | 2012년 7월 11일 | 
산인지방 여행 - 평지 스위치백, 이치바타구치 역一畑口駅
지난 포스팅에서는 마츠에와 이즈모를 잇는 중소 지방사철회사인 이치바타전차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처음에 좀 소개할 것처럼 하다 말았던 이치바타역의 소개를 하고자 한다.내가 이 이치바타전철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채널 J에서 해주는 '출발! 일본철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였다. 거기서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게, 일본에서 가장 긴 역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과(지금은 어른의 사정으로 역 이름이 줄어들면서, 그 타이틀은 다른 곳에서 가져가게 되었다.), 바로 이 평지 스위치백이었다. 마츠에역에서 신지호의 북쪽 호안을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리던 열차는, 갑자기 북쪽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역에서 잠깐 섰다가, 후진으로 서쪽으로 계속 달리는 철로로 갈아탄 다음 이즈모로 향한다. 말로 하자니 참 복

산인지방 여행 - 호수와 전원 풍경, 이치바타 전차

By 전기위험 | 2012년 7월 9일 | 
산인지방 여행 - 호수와 전원 풍경, 이치바타 전차
이치바타전철을 타고 있으면, 중간에 갑자기 차량의 앞뒤가 바뀌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진의 이곳이 바로 열차의 앞뒤가 바뀌는 역. 이치바타구치 역이다. 철도 용어를 좀 쓰자면 '평지 스위치백'. 스위치백은 흔히 급경사를 극복하기 위해 열차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것을 의미하나, 좀더 넓은 의미로는 선로 구조로 인해 열차가 중간에 후진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기회가 있다면 이 이치바타구치 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이번 여행에서의 어쩌면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이치바타전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치바타전차는 마츠에에서 이즈모까지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철도 회사다. 애칭은 '바타덴(굳이 한자로 적자면, 畑電)'. 의외로 역사가 깊어 올해가 100년째 되는 해이며, 이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