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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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전, 2013
마츠다 류헤이의 재발견 참매력 없는 제목이다. 문장의 수식관계도 어딘가 어색하고, 쉽게 쓰인 행복이란 말은 누구도 믿지 않는 세상이라 더 그렇다. The GreatPassage. 위대한 문장이라고 번역되는 영문 제목은 그나마 조금 낫다. 제목만 잘못 붙은걸까, 해서 영화 내용을 보면 '사전'을 만드는이야기다. 소재 자체로만 놓고 보면 제목 이상으로 정말 어떤 매력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마츠다 류헤이, 오다기리 조, 미야자키아오이, 쿠로키 하루 등 쟁쟁한(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작품이라 보게 되었다. 배우들을 보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으니 배우들의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을 수 없다.먼저 오다기리 조와 미야자키 아오이는 한결같다. 날티나는 회사원, 만인의 첫사랑 같은 청순함.

립반윙클의 신부 , 2016
"나한테는 행복의 경계가 있어." 이와이 슌지의 영화들은 두 부류로 나눠진다.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등으로 대표되는 순도 높은 맑은 이야기들이 있는가 하면, [릴리슈슈의 모든 것],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등의 일그러진 세상 위에 쌓아올린 이야기들이 있다. 어느 쪽에서나 그의 감성은 잘 드러나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부류를 더 좋아한다. 일그러진 세상을 그리고 있지만 항상 그 속에서 밝고 따뜻한 빛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일그러진 것들은 치유되거나, 성장하거나, 극복된다. [립반윙클의 신부]는 예의 두 부류 중 중간쯤에 걸쳐있는 이야기다. SNS라는 일그러진 공간을 발판 삼아 도약한 주인공은 한순간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이 연상될 정도로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영

립반 윙클의 신부
SNS로 연애상대를 만나는 나나미로 는 시작한다. 그녀의 SNS 의존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거짓말을 하지만 그것은 곧 다시 돌아와 그녀의 삶을 망가트린다. 한 기자의 글을 인용하면 이와이 슌지 판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를 기반으로 한 현대사회의 관계가 곧 이 영화의 핵심이다. 감추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만난 남편에게 모든 것이 들통나 파혼 당하는 나나미. 그녀는 역시나 SNS를 통해 만난 아무로의 도움으로 다시금 차근차근 삶을 재정비한다. 아무로의 소개로 자신을 시시한 여배우라고 소개하는 마시로를 만난다. 알 수 없는 그녀에게 이끌리지만 그녀 역시도 나나미에게 많은 것을 감추고 있음을 알게된다. 마치 나

립반윙클의 신부 - 거짓에서 비롯된 행복, ‘진정한 행복’일까?
※ 본 포스팅은 ‘립반윙클의 신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만난 연인과 결혼을 앞둔 나나미(쿠로키 하루 분)는 블로그에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다 람바랄이라는 닉네임과 가까워집니다. 나나미는 람바랄을 통해 소개받은 아무로(아야노 고우 분)의 결혼식 하객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뒤 점차 그의 도움에 의지하게 됩니다. 남편과 이혼한 나나미는 아무로가 소개한 하객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여배우 마시로(코코 분)와 가까워집니다. 제목 ‘립반윙클의 신부’의 뜻 이와이 슌지 감독이 원작, 각본, 연출을 맡은 ‘립반윙클의 신부’는 SNS, 블로그 등이 판을 치는 세태를 반영합니다. 인터넷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며 심지어 자살 동반자까지 구하는 현실을 풍자합니다. 고독한 젊은 여성이 인터넷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