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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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posts결혼 20주년 기념 페루 마추픽추(Machupicchu) 여행 (부제: 쿠스코 한 달... 아니고, 한 주 살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마추픽추가 결혼 20주년 여행지로 선정이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왜냐하면 30주년에 가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둘 다 젊을 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여기 미국 LA에서도 멀리 떨어진, 남아메리카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었다.위기주부 페이스북으로 이미 보여드렸던 왠지 합성같은 느낌의 마추픽추 커플사진 한 장 먼저 올리고, 아래에 전체 여행일정을 차례로 간략히 소개해드린다. 참고로 이번 여행에 페루와 이웃한 볼리비아의 우유니(Uyuni) 소금사막도 좀 무리해서 포함시킬 지를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냥 여유있는 일정으로 20주년을 즐기기로 했다. 그래서 덕분에 여행기 부제가 '쿠스코 한 주 살기'가 된 것이다.^^긴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미동부 보스턴(Boston)이었다. 지혜가 다니는 대학교의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Family Weekend 행사에 참석을 해서, 이렇게 멋진 가을단풍도 구경을 하고, 박물관과 미식축구 경기도 관람을 했다. 그리고는 일요일에 애틀랜타(Atlanta)를 경유해서 남미 페루(Peru)의 수도인 리마로 향했다.월요일 새벽에 리마(Lima)에 도착해서는 오후에 쿠스코(Cusco)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에서 거의 노숙을 했다.^^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해발 3,400 미터에 위치한 인구 40만의 관광도시이자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위엄은 정말로 대단했다!다음날은 고도 적응을 하며 쿠스코 근교와 시내의 유적지를 간단히 돌아보았다. 걱정을 많이 한 아내는 고산증이 거의 없었는데, 의외로 높은 산에 좀 다녔다는 위기주부가 머리가 더 아팠다~ 다행히 두통약과 코카차로 자체 처방을 해서 여행을 하는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여행사를 통해서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의 잉카유적들을 돌아보는 '성계투어'는 정말로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바다에서 나는 성게를 먹는 '성게투어'인줄 알았음^^) 저 벤츠 스프린터를 타고 푸짐한 뷔페점심 포함해서 12시간 동안 관광하는 비용은 1인당 고작 20달러 정도!마추픽추 마을인 아구아스칼레엔테스(Aguas Calientes)는 외부와 연결된 자동차 도로도 없는 외딴 곳인데, 우리 부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기차를 이용해 도착해서 여유있게 마을 구경을 하며 1박을 했는데... 이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정말로 인생 최고의 여행지였던 마추픽추(Machupicchu)의 신비로운 모습! 전날과 달리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간간이 햇살도 나온 오전에 마추픽추를 3시간여 동안 구경을 하고, 마을로 돌아와서 로칼맥주를 곁들인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는 오후 마지막 기차를 타고 다시 쿠스코로 밤에 돌아와서 2박을 더 했다.이 날은 사실 '무지개 산(Rainbow Mountain)'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비니쿤카(Vinicunca) 일일투어를 할까말까 전날까지 고민을 했지만... 왕복 8시간 차를 타고 또 힘들게 해발 5천미터에서 3시간 하이킹을 하는 것 보다는, 여유있게 릴렉스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근교 다른 유적지도 둘러보고, 인디오 주민처럼 시내버스도 타고 시장구경도 하면서 쿠스코 한 주 살기를 마무리했다.일요일 아침에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서 성대한 환송식(?)을 받으며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리마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의 숙소로 이동한 후에, 바닷가 공원에서 여러 재미있는 볼거리들과 남태평양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구경했다.처음에 약간 망설였지만, 리마에서도 시내버스를 갈아타면서 대통령궁의 근위병 교대식도 보고, 요즘 뜨는 벽화마을이라는 바랑코(Barranco)도 구경하고는,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맛집에서 최후의 만찬으로 길었던 결혼 20주년 기념여행을 마무리헸다.화요일 새벽에 미라플로레스에서 택시를 타고 리마 공항으로 가서, 미국 마이애미(Miami) 행 국제선, 텍사스 댈러스(Dallas) 행 국내선,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행 국내선 비행기를 거의 빈 틈 없이 옮겨 탔다. 그리고 공항버스로 밸리지역으로 와서 우버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총 이동시간이 딱 20시간이나 걸렸다.
지혜가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기숙사 들어가는 날이었던 무빙데이(Moving Day)
미국의 대학교들은 공식적인 입학식은 없지만, 신입생들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날인 '무빙데이(Moving Day)'가 있다.아침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 곳은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4년전에 우리 가족도 저 동상의 발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 이 날은 우리는 관광객으로 온 것이 아니었다~^^동상 바로 옆의 저 빨간 건물이 지혜가 앞으로 1년간 살게 될 기숙사인 웰드홀(Weld Hall)이다. 하버드에는 모두 17개의 신입생 기숙사 건물이 있는데, 지혜가 배정받은 이 곳이 위치와 역사가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로 John F. Kennedy도 1학년을 이 건물에서 보냈다고 한다.존 하버드(John Harvard)의 발을 만지는 대신데, 그 앞으로 기숙사에서 쓸 짐을 실은 카트를 끌고 포즈를 잡은 지혜~하버드 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의 신입생 소개에도 등장을 해주셨다!게다가 기숙사 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하버드대 총장 부부가 우연히 또 방문을 해서 기념사진도 한 장 찰칵~깔끔하게 셋팅을 마친 지혜의 침대로, 한 호실에는 2인실 2개와 1인실 1개가 있어서 5명이 한 호실을 사용하는 구조였다.지혜와 룸메이트가 작은 2인실을 쓰기로 해서 두 명의 책상은 거실에 놓았는데, 창 밖으로 매일 남문으로 들어온 관광객들이 동상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다.^^우리는 전 날 밤부터 짐을 다 옮겨서 오전에 기숙사 정리를 일찍 마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점심을 먹은 다음에, 신입생 가족 환영회가 열리는 샌더스 극장(Sanders Theatre)으로 향했다.학교밴드의 공연으로 시작해서 하버드칼리지(Harvard College) 학장과 다른 몇 분이 연설을 했는데, 자녀와 이별하는 부모의 정신건강을 걱정해주는 내용이 대부분인게 특이했다.환영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샌더스 극장 앞에서 'H Family' 가족사진을 찍었다.저녁까지 시간이 남아서 다시 하버드야드(Harvard Yard)로 돌아왔는데, 오른쪽에 빨간 건물이 지혜 기숙사이고, 바로 왼쪽이 유명한 와이드너 도서관이다.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도서관...^^도서관을 마주보고 학교 휘장이 걸려있는 이 건물은 메모리얼처치(Memorial Church)이다.재학생이 인솔하는 공식 학교투어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도서관 내부는 관광객들은 엄격히 출입금지라서 들어갈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지혜의 하버드 학생증을 보여주고 당당히 입장해서 와이드너 도서관 내부 구경을 할 수 있었다.^^타이타닉 호 침몰로 숨진 Harry Elkins Widener를 추모하는 메모리얼룸(Memorial Room)의 내부도 직접 보고,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열람실에서 하버드대생들이 공부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었다.하버드야드에서 기숙사를 배경으로 엄마와 딸의 사진이 잘 나왔다.마지막으로 지혜의 기숙사 방에 한 번 더 올라가보고 내려와서는 기숙사 정문 앞에서 잠시 휴식한 후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아넨버그홀(Annenberg Hall)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환영회가 열렸던 샌더스 극장과 붙어있는 고풍스러운 건물로, 지혜 기숙사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여기 아넨버그홀은 1학년 전용 학생식당으로 이용객이 많지 않은 아침은 다른 학년도 먹을 수 있지만, 점심과 저녁은 칼리지 1학년 신입생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도 무제한으로...^^앞으로 지혜가 1년동안 친구들과 밥을 먹을 식당에서, 헤어지기 전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가족이 맛있게 먹었다.정말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대연회장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학생식당의 내부 모습이다. "여기서 하루 세끼 밥 잘 먹고, 건강하고 즐겁게 대학생활을 해라~ 아빠는 더 이상 딴 거 바라는 것은 없다." 그리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기숙사로 돌아가는 지혜는 배웅해주고 헤어졌다."Don't worry, I can do it!"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습니다~
제목 그대로, 어제부로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습니다. 제가 프로야구에 대해 포스트하는 건 최근 몇 년간 계속 빈도수가 줄어왔는데... 90~00년대 좋아하던 선수들이 거의 은퇴해 가면서 관심이 줄어든 탓도 있고 바빠진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점점 (제가 받아들이기에)의외의 기쁨이나 감동 같은 게 줄어가는 탓도 있는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 한국 프로야구 마지막 경기는 제법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 일본이 좀 많이 싱겁게 끝난 것에 비해, 한국은 플레이오프부터 제법 즐겁게 해주기도 했고. 그럼 또 내년 시즌에서 만나기를~

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바꾼 최강의 팀플레이!
스포트 라이트 보스턴 글로브지 기자들이 거대권력의 '큰죄'를 폭로한 충격 실화오직 진실을 위해. 2002년 1월 미국 동부 신문 보스턴 글로브 1면에 미국 전역을 뒤흔든 기사가 실렸다. 현지 보스턴 신부 수십 명의 아동 성 학대를 가톨릭 교회가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충격의 스캔들. 1,000명 이상이 피해를 받았다는 그 용서 받지 못할 죄는 왜 오랫동안 묵살되어 왔다. 세계를 놀라게 한 '세기의 특종'의 내막을 취재한 신문 기자의 눈높이에서 극명하게 담아내 아카데미상 7개 부문 (작품상 / 감독상 / 남우조연상 / 여우조연상 / 각본상 / 편집상 / 음악상)의 호부에 오르는 등 명실공히 미국 전역의 절찬을 받은 사회파 드라마, 그 영화가 바로 세기의 특종 '스포트라이트'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