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속편이 개봉되는 시리즈의 경우 어느 순간 '팬이라면 챙겨보고 아니면 말고'의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이는 이 작품의 완성도가 그야말로 골수 팬 정도는 되야 용납할 수 있는 단계라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번작은 쥬라기 프랜차이즈가 내놓을 수 있는 컨텐츠가 마침내 바닥을 드러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전작 쥬라기 월드의 흥행에 힘입어 이렇게 내도 흥행할거야 라는 배짱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어마어마한 제작비는 모두 화산의 우렁찬 폭발에 쓰인 것 같은데 무난하게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생각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느낌을 라스트 제다이때도 받았던 것 같지만 제가 그때처럼 크게 분노하지 않는건이렇게나 오묘한 작품을 만드는 가운데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