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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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논리, 이상한 케릭터 - 드라마 대왕의 꿈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2012년 12월 22일

이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이해하기 어려운 케릭터로 변해가는 건 흔한 일이지만, 덕만공주 같은 핵심인물이 그렇게 되어 가면 문제가 커지지 않을까 싶다. 우선 승만이 아버지인 진평왕을 조종해서 정권 장악한 점을 알면서도 왕의 뜻을 거스르지 못한다고 순종하던 덕만이 자기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피신한 곳까지 찾아온 승만에게 일갈하는 장면부터. ‘이제부터는 반역도당인 너와 상종하지 않겠다!’ 목숨을 위협받았으니 이렇게 태도가 변한 것까지는 이해가 간다 치자. 그런데 이 말을 뱉으면 왕의 뜻을 조종하는 승만에게 당장 반역의 뜻을 보였다고 몰릴 거 모르나? 이왕 이렇게 된 바에야 빨리 결판을 내야 할 입장에 몰린 건 덕만이다. 그런데 이후 나온 대사. ‘나중에 보자’는 거였다. 그것도 덕만 측에서 공격해 올 것을 걱정할

등장인물들의 변덕 - 드라마 대왕의 꿈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2012년 12월 16일

더욱 의문이 증폭되는 건 비형랑이 하필 승만 왕후와 손을 잡았느냐는 점이다. 시노가 말하고 있듯이, 귀문 사람들 학살하는 것을 뒤에서 부추긴 장본인이 승만이다. 더욱이 승만은 비형랑을 죽이려는 시도까지 했다. 그런데 하필 이런 인물과 손을 잡으려하는 걸로 설정이 되는 걸까?이렇게 설정한 의도는 곧 드러나겠지만, 사실 무리한 설정은 이전에 한 것 같다. 진평왕이 귀문 사람들을 학살하라고 한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점. 귀문이 그래야 할 정도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면, 진평왕이 이들과 내통하는 덕만과 김유신, 김춘추에게 그렇게 의지했다는 것도 이상해질 건데. 어쨌건 비형랑은 덕만공주 뿐 아니라, 큰 인물이 될 거라고 애지중지하며 귀문의 속사정까지 다 보여주었던 김유신,김춘추과도 등질 일을 한 셈이다. 덕만과 승만의

신라인은 이상한 사람들?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2012년 12월 15일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한 인물의 케릭터 뿐 아니라, 신라 자체가 참 우스운 나라가 되어가는 것 같다. 우선 적당패가 왕궁에 침투해서 호위들을 해치우고 왕이 생포되고, 원하지도 않는 왕후의 입궐을 명하는 명령을 내리는데 아무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니... 그저 하루 이틀 정도가 아니라, 쫓겨난 왕후가 왕궁을 점령하고 정국을 장악할 때까지 몰랐다는 설정이다. 비형랑이 왕궁을 습격해서 진평왕을 사로잡을 때까지 해치웠던 인원이 몇 명인데, 이 친구들이 행방불명이 되었어도 의심하는 사람 하나 없었던 나라가 신라라는 얘기가 된다. 비형랑이 덕만의 측근을 죽이고, 공주를 위협했으면서도 신라 왕궁 안을 당당하게 활보하는 나라였다니, 뭐 어쩌겠나.그리고 진평왕에게 쫓겨난 왕후가 다시 왕의 조종해서 정국을 장악한 수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