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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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너의 계절에 2회 메멘토모리 고마운 방해꾼

찬란한 너의 계절에 2회 메멘토모리 고마운 방해꾼

덕빛★|2026년 3월 11일|방송/연예

mbc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2회 메멘토모리 & 고마운 방해꾼 02. 친해지기 어려운 분 같아서요. 찬란한 너의 계절에 2회에서 선우찬( 채종협 )은 극적으로 몸을 회복하고 한국에 들어왔다가 조각난 기억 속 똑같이 생긴 하란을 길에서 마주치자 급히 뒤따라갔다. 그러다 곧이어 터진 폭죽 소리에 휩쓸리며 7년 전 실험실 폭발 순간을 떠올리며 강혁찬과 송하란의 모습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보스턴에서 강혁찬의 부탁으로 대신 하란과 메시지를 나누며 마음이 깊어졌던 기억, 혼자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뒤섞이며 혼란스러워진 그는 다시 급히 한국을 떠났었다.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하란( 이성경 )과 다시 만나면서 계.......

디지털 시대,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의 승리‘라는 작품이 있다. 16세기 피터르 브뤼헐이 그린 그림으로, 인간 세상이 끝장날 때는 마치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는 풍경을 그렸다. 중세 아포칼립스라고 해야할까. 시장에서 물건을 팔던 사람,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사람, 싸우는 군인, 화려하게 차려입은 귀족, 사랑을 노래하는 연인, 그저 길을 걷던 사람 모두 죽었거나, 죽음을 앞두고 있다. 살아있는 것에 예외는 없다. 직업도 성별도 피부색도 차별하지 않는다. 나무는 베이고, 물고기는 뭍에 끌어 올려진다. 그들을 마지막으로 이끄는 이는 수많은 백골이다. 죽어 사라진 자에 의해 살아있는 모두가 종말을 맞이한다. 이 그림을 둘러싼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모두 동의하는 의미는 하나다. 메멘토 모리. 기억하렴,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

분노와 죽음, 윌리엄스 [앵그리스트 맨]

분노와 죽음, 윌리엄스 [앵그리스트 맨]

메멘토모리는 드라마에서 정말 지겹게 쓰던 주제다. 어찌나 지겹게 썼는지, 엥간하지 않고선 지겹다고 야유를 받을 정도다. [앵그리스트 맨]은 그런 영화다. 메멘토모리 물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는 영화. 다만, 주인공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인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자칫 마냥 삶은 행복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행복주의로 가거나, 가족주의로 가거나, 아니면 좀 침울하게 나아갈 수 있었는데 캐릭터의 분노와 쏟아지는 폭언이 묘하게 사람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동시에 성급한 성격덕에 극을 지지부진하지 이끌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한다. 다만, 너무 메멘토모리와 드라마에 치우치지 않고 좀 더 개성적이고 폭발력있게 나아갔다면 기존의 메멘토모리 물과는 다른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

오함마와 해골

16세기에 들어 사람들의 관념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세상의 물질들이 결국은 썩어 없어질 것이라는 만사 허무하다는 생각이 일반화된 것이다. 이는 인간 이성의 오만함과 세속적 삶의 맹목적 유희, 무가치한 허영을 경계하는 태도이다. 그래서 '바니타스(Vanitas)'라는 새로운 주제의 정물과 초상화가 유행하게 된다. '바니타스'라는 말은 라틴어로서 허풍, 공허, 헛수고, 무익, 거짓 등 무상함을 의미하는 말로, 인간의 허영심으로 인해 돋아나는 악의 싹을 경계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림에서 바니타스의 상징물로는 해골이나 촛불, 모래시계, 시든 꽃, 비누 방울, 폐허가 된 고대 문화의 조각상 등 죽음이나 순간과 연관된 오브제들이 있다.물론 중세에도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죽음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