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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죽음, 윌리엄스 [앵그리스트 맨]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7월 6일 | 
분노와 죽음, 윌리엄스 [앵그리스트 맨]
메멘토모리는 드라마에서 정말 지겹게 쓰던 주제다. 어찌나 지겹게 썼는지, 엥간하지 않고선 지겹다고 야유를 받을 정도다. [앵그리스트 맨]은 그런 영화다. 메멘토모리 물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는 영화. 다만, 주인공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인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자칫 마냥 삶은 행복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행복주의로 가거나, 가족주의로 가거나, 아니면 좀 침울하게 나아갈 수 있었는데 캐릭터의 분노와 쏟아지는 폭언이 묘하게 사람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동시에 성급한 성격덕에 극을 지지부진하지 이끌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한다. 다만, 너무 메멘토모리와 드라마에 치우치지 않고 좀 더 개성적이고 폭발력있게 나아갔다면 기존의 메멘토모리 물과는 다른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