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과연 전편으로부터 28년만에 돌아온 영화인가? 아니면 그냥 4년만에 돌아온 영화인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였던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그 영화의 직계이자 적통임을 천명한다. 근데 왜 이러냐. 암만 봐도 난 <심판의 날>은 커녕 그 이후 나와 흑역사 취급받고 있는 영화들 보다도 더 못하게 느껴지던데. 스포일러의 날! <스타워즈 에피소드 8 - 라스트 제다이>를 개인적으로 좋게 봤음에도, 그 영화에 실망한 코어 팬들의 감정에도 역시 공감한다. 그들의 실망감은 타당하다. 지금까지 사랑해왔던 인물들과 설정들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라는 미명 하에 싸그리 갈려나가는 꼴을 봤으니 빡칠 만도 하지. 근데 딱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