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킹(The Zombie King.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8월 7일 |
2012년에 에이단 벨리자이레 감독이 만든 영국산 좀비 영화. 내용은 사무엘 피터스가 불치병에 걸려 죽은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부두 주술로 악신 칼푸를 불러냈는데, 아내를 비롯한 모든 죽은 사람을 좀비로 되살리되 사무엘을 좀비 킹으로 임명하여 좀비를 이끌게 될 것이란 조건을 내걸어 좀비들이 잔뜩 나타난 가운데. 생존자 무리들이 하나 둘씩 모여 단체로 도망치다가 힘을 합쳐 싸우는 이야기다. 인기 아역 출신 배우들로 터미네이터 2에서 존 코너 아역을 맡은 전 에드워드 펄롱이 좀비킹 사무엘 피터스 역을 맡았고 악신 칼푸 역은 코리 펠드먼이 맡았다. 이 작품은 스토리 구성이 굉장히 산만하다. 스토리간의 연결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시골 마을의 생존자들이 무리를 지어 좀비를 피
새벽의 황당한 저주, 2004
By DID U MISS ME ? | 2019년 10월 6일 |
에드가 라이트의 코네토 트릴로지 중 첫 챕터에 해당하는 영화.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 영화인 <뜨거운 녀석들>과 <지구가 끝장나는 날>은 다 리뷰 했었고 이 영화 역시 거의 나온 해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거나 리뷰는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되었다. 예전에 봤던 기억으로 리뷰하는 건 좀 그 영화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느껴져서. 하여튼 꽤 오랜만에 다시 본 기념으로 쓰는 리뷰. 에드가 라이트는 첫 작품부터 빛났다- 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이후 나온 <뜨거운 녀석들>이나 가장 최근작인 <베이비 드라이버> 역시 뛰어난 작품들이었지만, 어쨌거나 에드가 라이트의 모든 정수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이미 품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 바깥의 각종 대중 문화들을
라이프 애프터 배스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2월 23일 |
A급 배우를 B급 영화에 집어넣으면 괴이한 시너지가 터집니다. 이것은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과격 시크녀의 대명사인 오브리 플라자와 어딘가 아파보이는 남자의 대명사인 데인 드한의 좀비 로맨스물! 약간 잔인하긴 하지만, 간혹 잔인하면서 웃기고 황당하게 웃긴 부분도 있지만, 묘한 긴장감 또한 있습니다. 8~90년대에 나올 법한 황당한 컨셉의 청춘로맨스 영화를 현대의 입맛에 맞추어 갈아넣은 느낌도 나구요. 사실 그게 다입니다. 다만 이 영화가 상영되는 80여분 동안 안 즐거울 틈은 없습니다. 간혹 감정선에 의한 개그를 위해 답답히 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리 길진 않습니다.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 더 길죠. [리틀 아워스]의 오브리 플라자를 기억하신다면, 과격해진 베스 때문에 표정이 썩어 들어가는 데인 드한
마탄고(マタンゴ.196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9월 22일 |
1963년에 토호에서 혼다 이시로 감독이 만든 SF 호러 영화. 내용은 카사이 사장이 친구인 요트 선장 사쿠다 아요유키에게 거금을 주고 추리작가 요시다 이츠로, 가수 세키쿠치 마미, 심리학 조교수 모라이 켄지, 여대생 사쿠라 아키코 등 사회 상류층 인사들과 호화 요트에 타서 선원 요코야마 센조까지 7명이 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폭풍우를 만나 무인도에 표류하게 됐는데.. 산 위에서 난파선을 발견해 조사한 결과, 약간의 비상식량과 항해일지를 찾아냈고 날마다 사람들이 없어지며 버섯을 먹지 말라는 경고문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일행들이 금기를 어기고 버섯을 먹었다가 자제력과 이성을 잃고 서로 시기하고 싸우다 버섯 인간 마탄고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SF 작가 윌리엄 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