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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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신혼여행 코스 수도 레이캬비크부터 : 일행 구하기 팁

아이슬란드 신혼여행 코스 수도 레이캬비크부터 : 일행 구하기 팁

ICELAND REYKJAVIK ❄️ 아이슬란드 신혼여행 코스 수도 레이캬비크부터 : 일행 구하기 팁 매력적인 여행지 아이슬란드! 오로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는 신혼여행으로도 인기있는 곳이에요. 광활한 자연이 여행의 메인지만 아이슬란드의 풍경은 독보적인 로맨틱함이 있죠오~ 신혼여행 시기가 10월~4월이라면 더더 추천해요. 오로라가 선명한 시기로.. 오로라 여행에 제격이죠~ 이번 가을 겨울 아이슬란드 신혼여행 가신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세요!! ▲▲▲ 제가 다녀온 아이슬란드 여행은 오다투어의 시그니처 남&서부 핵심 관광지가 포함된 5박 6일 코스에요.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 수도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여행은 수도인 레이.......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블루라군(Blue Lagoon) 지열 온천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블루라군(Blue Lagoon) 지열 온천

옛날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다른 세계여행 블로그들을 좀 기웃거릴 때... 아이슬란드 여행기에서 이 곳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그 나라의 관광지로 기억에 남은 첫번째 장소가 되었다. 야외 온천의 푸르스름한 물 속에서 얼굴에 하얗게 뭐를 바른 사진들도 신기했지만, 특히 기억에 남은 이유는 장소의 이름이, 80년대 남자 중고등학생들이라면 모두 기억하는 영화 의 원제와 같았기 때문이다. 비록 본인은 브룩 실즈 대신에 피비 케이츠 책받침을 애용했었지만 말이다~^^ 레이캬비크 숙소에서 꿀같은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이 있는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의 끝으로 40분을 달려 도착했는데... 그렇게 비싼 입장료를 받고도 진입로와 주차장이 비포장이라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기억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러나 여행기를 쓰면서 좀 자세히 찾아보니까, 1년도 안 된 작년 11월 22일에 인근 순드누쿠르(Sundhnúkur) 화산의 폭발로 용암이 위 사진처럼 기존 진입로와 주차장을 완전히 파괴했다 한다! "이런 동네에서 계속 목욕탕 장사해도 되는거야?" 그 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엄청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바로 옆의 스바르첸기(Svartsengi) 지열 발전소이다. 아이슬란드는 전체 전력생산의 70%가 수력이고 나머지 30%가 지열발전인데, 이 두 방법만으로 생산하고도 남아돌아서 많은 전기가 필요한 알루미늄 제련이 주요 산업이라 한다. 1976년부터 운영된 이 발전소는 최대 지하 1.8km까지 뚫은 시추공에서 나오는 고온고압의 지하수로 먼저 발전 터빈을 돌리고, 그 다음에 열교환기로 지역난방 시스템의 온수를 데운 후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발전소 유출수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석호에서 1981년에 한 피부병 환자가 목욕을 하고 호전된 후로 유명해져서, 1987년에 목욕시설이 처음 만들어지고 1992년에 블루라군(Blue Lagoon) 회사가 설립되어, 지금은 연간 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고인 물이 푸른 우유빛인 이유는 실리카(SiO2, 이산화규소) 함량이 매우 높은 지하수가 침전되면서 바닥에 흰색 진흙이 형성되기 때문인데, 미네랄 농도가 높아서 식수로는 사용이 불가하고, 인공적으로 소독하지 않았는데도 생물이 거의 살지 못한다고 한다. 즉, 이제 들어가는 목욕탕 물을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는 뜻... 저녁 8시 입장으로 미리 예약한 '청호탕(靑湖湯)'에 쪼리 신고 들어가는 모녀~ (그 많던 옛날 동네 목욕탕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최근 '케데헌'의 인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 목욕탕이 관광상품으로 뜬다던데...ㅎㅎ) 시간대별로 요금이 달라서 예약할 때 고민을 좀 했었지만, 여름철에는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않기 때문에 저녁 8시나 또는 9시 입장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어차피 샤워 후에 수영복을 입고 야외 온천탕과 사우나를 들락거리는 것 외에는 할게 없기 때문에... (푹 불린 후에 쭈그려 앉아 때를 미는 개인 수도꼭지나, 삶은 계란을 까먹을 수 있는 찜질방은 없음) 카운터에서 최첨단 사물함 팔찌를 받아 남녀 구분된 탈의실을 지나면 실내 만남의 장소가 나오고, 거기서 바로 물에 들어간 상태로 야외로 나갈 수가 있었다. 입장했던 블루라군 건물을 배경으로 온천수에 몸을 담근 모녀 모습이다. 뒤쪽으로 걸려있는 흰색 목욕가운은 추가요금을 내야 받을 수 있지만, 사실 한 번 노천탕에 들어가면 물밖으로 나갈 일은 건식 사우나를 이용할 때 뿐이고, 저렇게 걸어 놓으면 아무나 입고 가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굳이 빌릴 필요가 없다. 역시 V자를 한 부녀의 뒤로 화산암 언덕 너머 피어오르는 지열발전소의 수증기가 보인다. 밖에서 보이던 자연 웅덩이와는 달리 온천탕의 바닥은 인공적으로 모두 평평하게 만들어서 일정한 수심이 유지되고, 위키에 따르면 이틀마다 온천의 물이 모두 교체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틀에 한번씩 물을 완전히 다 빼고 새로 채워넣는다는 뜻은 아니고, 발전소에서 여기까지 설치된 수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배출되는 수량을 기준으로 대강 그렇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굉장히 넓은 야외풀의 한쪽에는 2년전 칸쿤 여행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풀바(pool bar)가 만들어져 있는데, 기본 입장요금에 한 잔은 포함되어 있고 스마트 팔찌를 이용해서 추가로 사서 마실 수도 있다. 금방 들어와서 목이 마르지 않았으므로 나중에 여기는 다시 들리기로 하고, 넓은 온천탕을 천천히 헤집고 다니다가 건식 사우나로 들어갔다. 아주 기다란 통유리로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우나실 내부 모습이다. LA에 살 때 한인타운 스파를 갔던게 아마 마지막으로 생각되는데, 야간비행으로 도착한 날에 모처럼 사우나로 땀을 쫙 빼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그리고는 블루라군에서 꼭 해봐야 한다는 하얀 머드팩을 얼굴에 바르고 있는 모녀이다. 역시 팔찌를 스캔한 후에 기본적인 실리카 머드마스크를 한스푼 공짜로 받을 수 있고, 안내판의 소개처럼 라바(lava), 미네랄(mineral), 그리고 알지(algae)가 추가로 들어간 제품도 바로 구입해서 이용할 수 있다. 나중에 건물을 나갈때 지나가는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보고 엄청 놀랐었는데, 여기서 받았던 실리카 진흙 한스푼 양이면 5달러는 될 것같아 보였다! 위기주부는 머드팩 후에 온천수 폭포를 즐기는 중... 여기 바로 옆으로는 수중 문을 열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습식 사우나도 있어서 이용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돌아다닌 후에 풀바를 찾아가서 모녀는 녹색의 건강쥬스를, 위기주부는 생맥주를 받아 마셨다. 건식 사우나실은 커다란 화산암을 벽돌처럼 쌓은 가운데 통유리가 있는 모습의 외관부터 아주 특별했고, 한 번 더 들어가서 제법 오랜 시간을 또 보냈다. 눈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블루라군은 영업을 한다는데, 그 때는 정말 유명한 북유럽 사우나의 분위기가 제대로 날 듯... 마지막으로 따로 'Quiet Zone'이라는 표시가 있던, 발전소와 가까운 쪽의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 (물 속에서 만세를 하는 사진을 보니 그 옛날 하와이 '천국의 바다'가 또 떠오름) 블루라군에 건선 클리닉이 따로 있을 정도로 머드팩과 온천수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모든 아이슬란드 숙소의 수돗물이 유황 냄새가 나는 온천수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을 마치고 확실히 부드러워진 피부가 특별히 이 곳의 효과인지는 따로 확인이 불가했다.^^ 그렇게 2시간 가까이 '아이슬란드 대표 관광지'를 온몸으로 즐긴 후에, 온천탕이 내다 보이는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하나 마셨다. 사실 여행계획을 세울때는 무슨 온천 입장료가 디즈니랜드랑 맞먹어서 꼭 가야하는지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었지만, 아이슬란드까지 왔다면 그 독특한 분위기만으로도 블루라군(Blue Lagoon)은 절대로 건너뛸 수 없는 필수코스라는데 동의한다. 비포장도로를 나와서 레이캬비크 인근 숙소를 향해 속도를 올릴 때, 아내가 조수석 창밖으로 우리가 낮에 가까이서 봤던 화산의 야경을 찍은 모습으로 길었던 아이슬란드 여행 첫날의 이야기를 끝낸다. 숙소 근처 주유소에서 처음 기름을 넣고 배가 살짝 고팠지만 밤 12시 가까워 핫도그 판매도 끝났었고, 방으로 돌아와서는 3명이 모두 바로 곯아떨어졌던 기억뿐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블루라군(Blue Lagoon) 지열 온천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블루라군(Blue Lagoon) 지열 온천

옛날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다른 세계여행 블로그들을 좀 기웃거릴 때... 아이슬란드 여행기에서 이 곳이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그 나라의 관광지로 기억에 남은 첫번째 장소가 되었다. 야외 온천의 푸르스름한 물 속에서 얼굴에 하얗게 뭐를 바른 사진들도 신기했지만, 특히 기억에 남은 이유는 장소의 이름이, 80년대 남자 중고등학생들이라면 모두 기억하는 영화 의 원제와 같았기 때문이다. 비록 본인은 브룩 실즈 대신에 피비 케이츠 책받침을 애용했었지만 말이다~^^ 레이캬비크 숙소에서 꿀같은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이 있는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의 끝으로 40분을 달려 도착했는데... 그렇게 비싼 입장료를 받고도 진입로와 주차장이 비포장이라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기억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러나 여행기를 쓰면서 좀 자세히 찾아보니까, 1년도 안 된 작년 11월 22일에 인근 순드누쿠르(Sundhnúkur) 화산의 폭발로 용암이 위 사진처럼 기존 진입로와 주차장을 완전히 파괴했다 한다! "이런 동네에서 계속 목욕탕 장사해도 되는거야?" 그 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엄청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바로 옆의 스바르첸기(Svartsengi) 지열 발전소이다. 아이슬란드는 전체 전력생산의 70%가 수력이고 나머지 30%가 지열발전인데, 이 두 방법만으로 생산하고도 남아돌아서 많은 전기가 필요한 알루미늄 제련이 주요 산업이라 한다. 1976년부터 운영된 이 발전소는 최대 지하 1.8km까지 뚫은 시추공에서 나오는 고온고압의 지하수로 먼저 발전 터빈을 돌리고, 그 다음에 열교환기로 지역난방 시스템의 온수를 데운 후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발전소 유출수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석호에서 1981년에 한 피부병 환자가 목욕을 하고 호전된 후로 유명해져서, 1987년에 목욕시설이 처음 만들어지고 1992년에 블루라군(Blue Lagoon) 회사가 설립되어, 지금은 연간 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고인 물이 푸른 우유빛인 이유는 실리카(SiO2, 이산화규소) 함량이 매우 높은 지하수가 침전되면서 바닥에 흰색 진흙이 형성되기 때문인데, 미네랄 농도가 높아서 식수로는 사용이 불가하고, 인공적으로 소독하지 않았는데도 생물이 거의 살지 못한다고 한다. 즉, 이제 들어가는 목욕탕 물을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는 뜻... 저녁 8시 입장으로 미리 예약한 '청호탕(靑湖湯)'에 쪼리 신고 들어가는 모녀~ (그 많던 옛날 동네 목욕탕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최근 '케데헌'의 인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 목욕탕이 관광상품으로 뜬다던데...ㅎㅎ) 시간대별로 요금이 달라서 예약할 때 고민을 좀 했었지만, 여름철에는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않기 때문에 저녁 8시나 또는 9시 입장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어차피 샤워 후에 수영복을 입고 야외 온천탕과 사우나를 들락거리는 것 외에는 할게 없기 때문에... (푹 불린 후에 쭈그려 앉아 때를 미는 개인 수도꼭지나, 삶은 계란을 까먹을 수 있는 찜질방은 없음) 카운터에서 최첨단 사물함 팔찌를 받아 남녀 구분된 탈의실을 지나면 실내 만남의 장소가 나오고, 거기서 바로 물에 들어간 상태로 야외로 나갈 수가 있었다. 입장했던 블루라군 건물을 배경으로 온천수에 몸을 담근 모녀 모습이다. 뒤쪽으로 걸려있는 흰색 목욕가운은 추가요금을 내야 받을 수 있지만, 사실 한 번 노천탕에 들어가면 물밖으로 나갈 일은 건식 사우나를 이용할 때 뿐이고, 저렇게 걸어 놓으면 아무나 입고 가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굳이 빌릴 필요가 없다. 역시 V자를 한 부녀의 뒤로 화산암 언덕 너머 피어오르는 지열발전소의 수증기가 보인다. 밖에서 보이던 자연 웅덩이와는 달리 온천탕의 바닥은 인공적으로 모두 평평하게 만들어서 일정한 수심이 유지되고, 위키에 따르면 이틀마다 온천의 물이 모두 교체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틀에 한번씩 물을 완전히 다 빼고 새로 채워넣는다는 뜻은 아니고, 발전소에서 여기까지 설치된 수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배출되는 수량을 기준으로 대강 그렇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굉장히 넓은 야외풀의 한쪽에는 2년전 칸쿤 여행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풀바(pool bar)가 만들어져 있는데, 기본 입장요금에 한 잔은 포함되어 있고 스마트 팔찌를 이용해서 추가로 사서 마실 수도 있다. 금방 들어와서 목이 마르지 않았으므로 나중에 여기는 다시 들리기로 하고, 넓은 온천탕을 천천히 헤집고 다니다가 건식 사우나로 들어갔다. 아주 기다란 통유리로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우나실 내부 모습이다. LA에 살 때 한인타운 스파를 갔던게 아마 마지막으로 생각되는데, 야간비행으로 도착한 날에 모처럼 사우나로 땀을 쫙 빼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그리고는 블루라군에서 꼭 해봐야 한다는 하얀 머드팩을 얼굴에 바르고 있는 모녀이다. 역시 팔찌를 스캔한 후에 기본적인 실리카 머드마스크를 한스푼 공짜로 받을 수 있고, 안내판의 소개처럼 라바(lava), 미네랄(mineral), 그리고 알지(algae)가 추가로 들어간 제품도 바로 구입해서 이용할 수 있다. 나중에 건물을 나갈때 지나가는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보고 엄청 놀랐었는데, 여기서 받았던 실리카 진흙 한스푼 양이면 5달러는 될 것같아 보였다! 위기주부는 머드팩 후에 온천수 폭포를 즐기는 중... 여기 바로 옆으로는 수중 문을 열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습식 사우나도 있어서 이용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돌아다닌 후에 풀바를 찾아가서 모녀는 녹색의 건강쥬스를, 위기주부는 생맥주를 받아 마셨다. 건식 사우나실은 커다란 화산암을 벽돌처럼 쌓은 가운데 통유리가 있는 모습의 외관부터 아주 특별했고, 한 번 더 들어가서 제법 오랜 시간을 또 보냈다. 눈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블루라군은 영업을 한다는데, 그 때는 정말 유명한 북유럽 사우나의 분위기가 제대로 날 듯... 마지막으로 따로 'Quiet Zone'이라는 표시가 있던, 발전소와 가까운 쪽의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 (물 속에서 만세를 하는 사진을 보니 그 옛날 하와이 '천국의 바다'가 또 떠오름) 블루라군에 건선 클리닉이 따로 있을 정도로 머드팩과 온천수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모든 아이슬란드 숙소의 수돗물이 유황 냄새가 나는 온천수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을 마치고 확실히 부드러워진 피부가 특별히 이 곳의 효과인지는 따로 확인이 불가했다.^^ 그렇게 2시간 가까이 '아이슬란드 대표 관광지'를 온몸으로 즐긴 후에, 온천탕이 내다 보이는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하나 마셨다. 사실 여행계획을 세울때는 무슨 온천 입장료가 디즈니랜드랑 맞먹어서 꼭 가야하는지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었지만, 아이슬란드까지 왔다면 그 독특한 분위기만으로도 블루라군(Blue Lagoon)은 절대로 건너뛸 수 없는 필수코스라는데 동의한다. 비포장도로를 나와서 레이캬비크 인근 숙소를 향해 속도를 올릴 때, 아내가 조수석 창밖으로 우리가 낮에 가까이서 봤던 화산의 야경을 찍은 모습으로 길었던 아이슬란드 여행 첫날의 이야기를 끝낸다. 숙소 근처 주유소에서 처음 기름을 넣고 배가 살짝 고팠지만 밤 12시 가까워 핫도그 판매도 끝났었고, 방으로 돌아와서는 3명이 모두 바로 곯아떨어졌던 기억뿐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불과 얼음의 나라'로 떠난 2025년 여름휴가! 유럽 아이슬란드(Iceland) 6박7일 렌트카 가족여행

'불과 얼음의 나라'로 떠난 2025년 여름휴가! 유럽 아이슬란드(Iceland) 6박7일 렌트카 가족여행

딸이 직장을 옮기며 한 달간 쉬는 7월에 맞춰서 아내는 일찌감치 일주일 휴가를 받아 놓았지만, 본인은 2개월 전이 되어야 신청할 수 있어서 휴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어디로 갈지 계획을 전혀 세울 수 없었다. (주부 아닌 위기주부^^) 그래서 휴가 신청서에 매니저 사인을 받은 날 저녁에 바로 3명의 항공권부터 환불불가로 구입하고, 부랴부랴 숙박과 렌트카를 알아보기 시작한 우리 가족의 2025년 여름휴가 목적지는 바로... '불과 얼음의 나라'로 알려진 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Iceland) 되시겠다~ 때마침 우리집에 배달이 왔어야 하는 위 사진의 미동부 AAA 잡지가 행방불명이 되었는데, 아마도 직접 가서 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계획을 세웠다. 밤 비행기를 타고 일요일 아침에 도착해서 토요일 오후에 떠나는 6박7일의 기간은 바로 정해졌는데, 문제는 성수기 휴가철인 7월말까지 불과 한달반을 남겨두고 숙소예약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겨우 위의 지도에 적힌 번호 순서대로 숙박하며 섬을 한바퀴 도는 일정을 세울 수 있었는데, 유명한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섬의 남동쪽에는 정말 예약 가능한 숙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3박째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던 링로드(Ring Road)를 제법 다시 되돌아 와서 자야했다. 지도에는 순환거리가 1,639 km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포인트들을 찾아 들락날락한 길이 많아서 2천km 가까이 달렸던 것 같다. 출발 이틀을 남겨둔 오전에 아내가 가족 카톡방에 아이슬란드에 화산이 터졌다고 알려왔다! 인근의 블루라군(Blue Lagoon)이 잠시 폐쇄되기도 했지만 항공편이나 관광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라서 안도하고, 토요일 밤 비행기를 탈 때까지 사모님이 레딧(reddit)에 올라오는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며 어디로 가야 분출을 직접 볼 수 있는지를 계속 알아봤는데... 우리는 과연 시뻘건 용암을 진짜로 볼 수 있었을까? 집 근처 공항에서 직항을 타고 음료수 한 잔 마신 후에 두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비행기는 그린란드(Greenland) 옆을 지나고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북반구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간주되는데, 물론 더 북쪽에 영토가 있는 다른 큰 나라들은 많이 있지만, 국토의 최남단이 북위 64도에 이르고 레이캬비크(Reykjavik)가 위도가 가장 높은 수도이기 때문이다. 일요일 아침 9시에 케플라비크(Keflavik)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계단을 내려와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다. 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서늘한게 여름휴가 장소를 제대로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여름에도 낮최고 기온이 10℃ 정도이고 일교차도 별로 없는 것은 알았지만, 해안가 레이캬비크의 한겨울 평균기온이 −0.5℃로 높은 위도에 비해서 상당히 온화하다는 것은 복습을 하며 알았다. 터미널에서는 출국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뒤섞여서 조금 헤맨 후에 입국장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 섬의 모양과 4개의 대표적인 빙하가 안내판에 그려져 있는데, 아이슬란드는 전세계에서 대한민국과 면적이 가장 비슷한 나라라고 한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섬이라서 막연히 유럽의 '제주도'같은 느낌이 들어서 크기도 작게 느껴졌는데 그게 아니었다. 입국심사를 마치면 바로 넒은 면세점이 나와서, 다른 여행객들처럼 우리도 여기서 맥주 '비외르(bjór)'를 샀다. 대부분이 12캔 포장이라서 두 묶음을 사면서 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마지막 6일째 밤에 남은 캔들을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마셔버렸다~ ㅎㅎ 미리 예약했던 렌트카는 스즈키 비타라(Vitara)였지만, 현장에서 지프 레니게이드(Renegade)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아이슬란드의 오프로드를 뜻하는 "F-roads"를 달리지는 않았지만, 그냥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거나 링로드를 달릴 때도 거친 비포장 도로가 자주 나왔기 때문에 4WD는 필수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는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한 와이파이 기계를 들고 다니며 인터넷을 이용해서 따로 심카드를 사지는 않았는데, 정말 인적이 없는 도로에서도 인터넷은 거의 끊긴 적이 없었던 듯 하다. 7일간의 여행기 프롤로그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하다가, 하루 한 장씩의 '쓸데없는' 사진 7장을 올리면서 아이슬란드 여행팁을 조금 더 알려드린다. 해당일의 세부 여행기가 별도 포스팅으로 차례로 추가되겠지만, 요즘 분위기로 봐서 올해 안에 다 쓸 수 있을랑가 모르겠다... 1일차에 레이캬비크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오리온 꼬북칩이다! 아내의 철저한 예습덕에 우리는 여기서 햇반, 컵라면, 김 등등을 사서 밥을 해먹으며 다녀서 여행경비를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 단, 첫날 저녁으로 사서 숙소에서 먹은 코스트코 스시 도시락은 조금 별로였다~ 2일차 숙소의 본채 건물로, 우리는 뒤쪽에 따로 지어진 별채에서 잤다. 아이슬란드 전체 여행경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게 숙박비인데, 6박을 하면서 호텔, 호스텔, 오두막, 통나무집, 최신 아파트 에어비앤비와 '배럴(barrel)'까지 정말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했다.^^ 우리가 3명이라서 예약이 좀 더 힘들었던 면도 있지만, 대략적인 느낌으로 아이슬란드의 숙박비는 미국의 2배로 생각하면 거의 맞아 떨어졌다. 3일째 아침에 첫번째 관광지 주차장의 주차비를 내는 기계 모습이다. 파르카(Parka) 또는 체크잇(Checkit) 등의 앱으로 낼 수도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주차장이 유료이고 입구에 카메라가 있어서 자율적으로 내지 않으면 나중에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단다. 4일차 오후에 힘든 하이킹을 하고 내려오면서 만난 양(sheep)의 흐릿한 사진도 올려본다. 아이슬란드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며 말과 양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인적없는 곳에서 등장하면 야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모두 주인이 있는 가축들이라 한다. 또 이 날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16시간을 돌아다녔는데, 여름철에는 해가 밤 11시를 지나도 떠있어서 시간 감각을 상실한 초인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했다. 5일째 제2의 도시 아퀴레이리(Akureyri)로 향하면서 판자집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모습이다. 특이한게 이런 무인 주유소는 해외 신용카드를 직접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던 반면에, 도심의 큰 주유소는 PIN 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와서 직원에게 직접 가야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동차 휘발유 가격이 대략 미국의 3배, 한국의 2배 수준으로 정말 비쌌다! 운전거리가 가장 길었던 6일차에 간단한 점심으로 사먹은 자칭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아이슬란드 핫도그 '필쉬르(pylsur)'이다. 일주일 여행에서 아마 서너번 정도 먹었던 것 같은데, 무지막지한 아이슬란드 식당의 물가 때문에 여행하면서 '필수로' 자주 먹게되어 그렇게 불리는 듯...ㅎㅎ 레이캬비크 도심의 생선가게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사진으로 프롤로그를 끝낸다. 마지막 7일째는 레이캬비크 시내만 구경하고 오후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는데,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를 들으며 한참을 졸았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었다. 역시 아이슬란드 여행은 도시보다는 자연에 방점이 찍혀야 하는 듯 하다~ 우리 가족 역사상 가장 비싼 일주일의 여름휴가였지만, 직장인 따님께서 자기몫 이상을 쾌척해주셨고, 무엇보다 불과 얼음이 공존하는 독특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은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또 위기주부 개인적으로는 거의 잃었다고 생각한 해외여행에 대한 흥미를 다시 일깨우는 역할을 했던 2025년 7월의 아이슬란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