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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 아포칼립스 / Superman/Batman: Apocalypse (2010)

슈퍼맨 배트맨 아포칼립스 / Superman/Batman: Apocalypse (2010)

멧가비|2014년 3월 19일

크립토니안의 또 다른 생존자인 카라가 지구에 출현. 사촌 누이와의 상봉으로 마냥 신난 슈퍼맨과 중증 의심병 환자 배트맨이 이 야생마같은 아가씨를 돌본다. 쌈박질 대장 원더우먼은 카라를 데려다가 쓸만한 전사로 길러보겠다며 오지랖을 부린다. 경호원이라고 쓰고 기쁨조라고 읽는 아가씨들 수집에 꽂힌 다크사이드의 다음 타겟은 당연히 카라.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빅 쓰리는 말귀 못알아쳐먹는 꼴통같은 크립토니안 소녀를 구하려고 또 개고생을 한다. 특히 배트맨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에 괜히 말려서 불쌍해진다. 대충 그런 이야기. 제프 로브Jeph Loeb 스토리를 쓴 Superman-Batman 코믹스의 이슈 #8부터 #13까지의 이야기를 기초로 한다. 카라의 지구 적응기처럼 가벼운 분위기로 시

저스티스 리그 둠 / Justice League: Doom (2012)

저스티스 리그 둠 / Justice League: Doom (2012)

멧가비|2014년 3월 19일

마크 웨이드의 스토리를 기초로 만든 작품. 거두절미 자잘한 거 다 치우고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다. 그런 면에서 액션 연출이 꽤 좋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보기 좋게 매끈하다. 배트맨에 케빈 콘로이, 슈퍼맨에 팀 댈리, 원더 우먼에 수잔 아이젠버그, 플래시에 마이클 로젠바움!, 마샨에 칼 럼블리. 브루스 팀 시리즈에서 황금 호흡을 자랑했던 목소리들이 또 한번 모였다. 어쩐지 너무 자연스럽더라. 실사도 아닌 것이 캐릭터랑 목소리가 막 착착 감기고 지랄. '맨 프롬 어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악당 밴달 새비지 옹이 인류 청소 계획 쯤 되는 거창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요량으로 슈퍼 불한당들을 소집한다. 머릿말만 들어도 토사구팽 냄새가 확 풍기는 추상적인 계획에 얼씨구나 하고 뛰어든 멍청한 쪼무래기들. 이놈

슈퍼맨 배트맨: 공공의 적 / Superman Batman: Public Enemy (2009)

슈퍼맨 배트맨: 공공의 적 / Superman Batman: Public Enemy (2009)

멧가비|2014년 3월 19일

제프 로브Jeph Loeb가 스토리를 쓴 Superman-Batman 코믹스의 이슈 #1부터 #6까지의 이야기를 기초로 한다. DC 유니버스의 여러가지 인간 관계 중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슈퍼맨과 배트맨의 끈적하다못해 땀내나는 파트너쉽에 관한 이야기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장르의 다른 작품에서 시작했지만 동시대에 존재하도록 같은 세계관에 밀어넣어진 이후로 가장 의미심장하고 상징적인 관계를 만들어 온 인물들이다. 숩-뱃 콤비가 다른 영웅들이나 각종 쪼무래기 악당들과 싸우는 이야기 구조는 마치 2인용 아케이드 게임을 보는 듯 하다. 마지막에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시점에선 이미 끝판왕 스테이지 쯤 되는 거겠지. 이야기 흐름 자체는 원작과 거의 똑같은데, 그 과정에서

저스티스 리그 크라이시스 온 투 어스 / Justice League: Crisis on Two Earths (2010)

저스티스 리그 크라이시스 온 투 어스 / Justice League: Crisis on Two Earths (2010)

멧가비|2014년 3월 19일

원작은 그랜트 모리슨의 단편 'JLA - Earth 2', 이 형 참 재미난 거 많이 썼구나. 그렇지만 원작을 논하기엔 소재와 설정만 빌려온 거의 다른 이야기. 작품 속 평행 우주에선 렉스 루터나 조커가 착한 사람이고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이 악당이다. 경찰, 군대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미 백악관까지 무력하게 만든 악당 팀 CSA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희망 렉스 루터는 차원 너머의 JLA 영웅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JLA는 자신과 닮은 악당들을 저지하기 위해 렉스 루터를 따라 차원의 문지방을 넘는다. 영웅들이 자신과 똑같은 능력을 가진 악당과 싸우는 모습은 언제 어느 작품 어느 시대에도 흥미로운 소재다. 물론 팀 내에서 각자의 관계에 대한 변주 역시 재미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