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크라이시스 온 투 어스 / Justice League: Crisis on Two Earths (2010)
By 멧가비 | 2014년 3월 19일 |
![저스티스 리그 크라이시스 온 투 어스 / Justice League: Crisis on Two Earths (2010)](https://img.zoomtrend.com/2014/03/19/a0317057_53291b0e7507a.jpg)
원작은 그랜트 모리슨의 단편 'JLA - Earth 2', 이 형 참 재미난 거 많이 썼구나. 그렇지만 원작을 논하기엔 소재와 설정만 빌려온 거의 다른 이야기. 작품 속 평행 우주에선 렉스 루터나 조커가 착한 사람이고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이 악당이다. 경찰, 군대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미 백악관까지 무력하게 만든 악당 팀 CSA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희망 렉스 루터는 차원 너머의 JLA 영웅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JLA는 자신과 닮은 악당들을 저지하기 위해 렉스 루터를 따라 차원의 문지방을 넘는다. 영웅들이 자신과 똑같은 능력을 가진 악당과 싸우는 모습은 언제 어느 작품 어느 시대에도 흥미로운 소재다. 물론 팀 내에서 각자의 관계에 대한 변주 역시 재미있는 부분이다.
원더우먼 1984 – 트럼프 비판에 함몰, 완성도-오락성 상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2월 27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3년 만의 후속편 패티 젠킨스 감독의 ‘원더우먼 1984’는 2017년 작 ‘원더우먼’의 후속편입니다. ‘원더우먼’의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인 1918년 유럽이었는데 ‘원더우먼 1984’는 1984년 미국 워싱턴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에 호소하며 한편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를 연상시키는 제목입니다. ‘원더우먼’에서 다이애나/원더우먼(갤 가돗 분)은 사랑하는 스티브(크리스 파인 분)를 잃은 뒤 66년간 그의 추억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랜 세월 다이애나는 다른 누구와도 사랑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이애나가 스티브의 가족 목장을 방문한 사진은 물론 스티브의 비서이자 자신의 동료였던 에타(루시 데이비스 분)와의 사진이 소품으로 등장
맨 오브 스틸
By 얕은 책바다 | 2013년 6월 16일 |
![맨 오브 스틸](https://img.zoomtrend.com/2013/06/16/b0158769_51bd5c28e7580.jpg)
평론가의 비평과 로튼토마토 지수를 참고하는 사람들이라면 영화를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탈탈 털린 맨 오브 스틸. 얼마나 병신 같이 영화를 만들었길래 까이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일단 제 결론은 "이 정도면 괜찮은데?" 물론 뛰어난 작품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그러나 이 무난함이 영화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겠지요. 기대한 것 이상으로 보여준 것도 없었고 예측 가능한 이야기와 결말은 흔한 SF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서 멋진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의 영상만 기대하고 보러 간다면야 큰 실망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때문에 볼 생각이라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그는 맨
2016년 상반기 영화 베스트
By 멧가비 | 2016년 6월 22일 |
![2016년 상반기 영화 베스트](https://img.zoomtrend.com/2016/06/22/a0317057_576a323cec1e4.jpg)
10. 포레스트 죽음의 숲 초반 분위기는 참 괜찮다. 딱 거기까지. 9. 곡성 본 영화가 별로 없어서 그나마 9위,여러모로 불쾌하다. 8. 주토피아 월트 디즈니의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보인다. 7. 엑스맨 아포칼립스 CG의 매끈함 만큼 실종된 무게감. 6. 컨저링 2 단 두 편만에 흔해 빠진 시리즈로. 5.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영화 자체는 10위권 간당간당인데, 새로운 배트맨의 가능성만으로도 5위. 4.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내가 곰한테 찢기는 기분,그 지옥같은 현장감. 3. 데드풀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로서, 완벽한 영화. 2. 클로버필드 10번지 단 두 편만에 혁신적이고 영리한 시리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