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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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Wonder Woman (2017)
아름답다. 의존을 거부하는 걸 넘어 의존이라는 개념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 강한 여성들이, 그것도 떼로 나온다. 두려움이라곤 한 점 찾아볼 수 없는 여전사들이 구식 무기를 들고 돌격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전사면 그냥 전사지 여전사가 어딨겠냐마는, 나는 여기에 반드시 여전사라는 단서를 붙여야겠다. 더 멋지니까. 여자 관객들이 [300]을 볼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다이애나가 첫 승리를 거둔 시가전은 울컥할 정도로 아름답다. 여성성을 어필하지 않는 그 우악스러운 주먹질 발길질이 이토록 감동적으로 아름다운 건 왜일까,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 탐미주의를 자극하는 액션 시퀀스라니. 슬로 모션의 남발도 거슬리지 않는다. 그리스 신화 아테나의 현신(現身)이 저렇지 않을까 하게 되는 느낌.

"저스티스 리그" 포스터들입니다.
이 영화도 슬슬 나올 준비중 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기대하면서도 걱정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배트맨은 뭔가 약간 안 어울리기는 하네요.

원더 우먼 (Wonder Woman, 2017)
원더 우먼 (Wonder Woman, 2017.5.31 개봉)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갑자기 멋진 음악 'Is She With You?'와 함께 난입한 여성 슈퍼히어로 원더우먼. 그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과 액션 장면으로 인해 기대감은 증폭되었고, 덕분에 다행히도 저스티스 리그 개봉 전에 단독 영화가 이렇게 개봉할 수 있었다. 연배 있는 계층에서 원더우먼 하면 1970년대에 미드로 만들어졌던 린다 카터 주연의 드라마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미스 월드 USA 출신의 린다 카터는 예쁜 얼굴에 딱 서양 글래머 스타일의 완벽한 몸매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영화는 시대에 맞게 멋진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화되어 한층 슈퍼히어로답게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잭 스나이더, 딸의 사망으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하차
잭 스나이더 감독이 DCEU '저스티스 리그'에서 하차했습니다. (관련기사) 이유는 지난 3월, 스무 살이었던 잭 스나이더의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잭 스나이더만이 아니라 그의 부인이며 '저스티스 리그'의 제작자였던 데보라 스나이더도 하차를 표명했습니다. 당시 잭 스나이더는 워너브라더스가 준 2주간의 휴가를 보내고 나서 복귀했지만, 그 후로 두달의 시간을 보내면서 물러나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군요. 그의 딸인 어텀 스나이더는 대학생이었고,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SF소설을 한권 썼다고 합니다. 스나이더 가족은 언젠가 이걸 제대로 된 책으로 내서 수익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잭 스나이더의 하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