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이 지나갔고 하니 한번 짚고 넘어가보는 상반기 개봉작 월드와이드 흥행 TOP10. 작년에도 대충 이때쯤에 포스팅했었죠. (당시 포스팅) 현재까지의 1위는 '어벤져스'가 아예 경쟁 그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수준으로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2억 2천만 달러나 투입된 영화지만 전혀 문제가 안 될 정도로 벌었죠. 북미에서만도 6억 333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것은 '아바타'와 '타이타닉'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입니다. 현재까지 북미 6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가 이 셋 뿐이죠. 여기에 해외수익 8억 379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4억 4123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이것 역시 '아바타'와 '타이타닉'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고요. 제임스 카메론의 투톱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했
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장장 세 시간 반을 더없는 행복을 느낀 하루..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이제는 누구였는지도 기억 안 나는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 빌려왔던 나의 첫 영화. 타이타닉. 다들 뭔지도 모르면서 마차 장면에서 우와~! 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지금 생각하면 참 귀여웠다. 여튼.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내 인생의 첫 영화는 타이타닉이었다. 펑펑 눈물 콧물 다 쏟아가며 봤었다는 것과 빨간 장미와 습기 어린 창문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마차 신, 그리고 레오. 이 세 가지가 타이타닉을 장장 십 몇 년을 기억하게 하고 그리워하게 만들었다. 하나 더 하자면 셀린 디온의 배경 음악 정도를 끼워넣어야겠지? 처음 타이타닉을 봤던 열한살
결국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이 북미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거 정말 대단하군요. 참고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4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작품은 '아바타' 이후로 처음입니다. 작년하고 재작년 개봉작 중에는 아예 있지도 않았고 2009년 작품인 '아바타'만이 이 이상의 기록을 달성했던 것이죠. 헝거게임은 정말 북미에서는 엄청난 사랑을 받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뭐, 이번주 성적을 보면 아무래도 운도 좋아서 강력한 경쟁자가 없었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원래 이런 기록에는 운도 따라줘야 하는 법! 4주차 주말수익은 2150만 달러, 누적수익은 3억 3707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수익 1억 94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5억 3107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현재까지는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