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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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posts배트맨 박람회
팀 버튼의 배트맨은 분열된 자아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정신분열증 환자. 그리고 그가 활동하는 고담시 역시 하나의 거대한 박쥐성 또는 고딕 마굴로 묘사됨. 박쥐옷을 두른 정신병자와 광대 분장을 한 싸이코패스, 고양이 옷을 입은 분노조절장애자, 펭귄 닮은 애정결핍 야만인이 싸우는 내용을 표현주의적으로 포장해놨음. 그러다보니 금주법 시대 의상과 유럽의 고딕 양식 건축물, 배트맨의 하이테크 장비들이 혼재 되어 있는 시대착오적 분위기가 강함. 이쪽 배트맨은 설정상 1년차 정도. 근데 1년차면 이제 갓 데뷔한 건데 그것 치곤 여러모로 여유로움.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은 여러모로 만화적. 어린이 가족 활극에 더 가깝게 포지셔닝 되어 있다보니 배트맨이 농담 따먹기도 잘함. 내적 갈등과 고뇌는 적게, 유머와 긍정
더 배트맨
아담 웨스트 버전의 TV 시리즈와 그 극장판을 제외해도, 이 영화까지 포함해 어느새 우리에겐 총 여섯명의 실사 배트맨이 주어졌다. 여기에 감독 역시 다양해 지금까지 그 고담시를 실사화 시킨 이도 벌써 다섯명. 물론 이번 영화 한 편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시간 역시 필요하겠지만, 시리즈와 시리즈가 그랬듯이 배트맨이라는 IP도 그 유명세 만큼이나 거쳐간 사람이 많았기에 어느 정도는 그들의 그 유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어쨌든, 그래서 정리해보자면. 팀 버튼은 배트맨이란 캐릭터와 그의 세계를 팀 버튼이란 확고한 주형틀에 넣어 구운 표현주의적 제빵사였다. DC 코믹스 보다 팀 버튼이 끼친 영향이 더 컸던 것. 그러다보니 <배
"더 배트맨" 관련 스핀오프 이야기가 나왔네요.
아직 더 배트맨은 공개 전입니다만, 역시나 엄청난 기대를 안고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에 관해서는 기대 반, 걱정 반 정도이긴 한데, 아무래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도 그렇고 묘하게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는 것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물론 더 배트맨이 잘 나와도 참 미묘하긴 한데, 아무래도 세계관의 분리가 여전히 심각한 DC쪽 영화들의 상태를 생각 해보면, 좀 상황이 쉽지 않아 보여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의 스핀오프가 준비중이며 콜린 파렐이 스핀오프 시리즈물에 사인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도 캐릭터는 팽귄이죠. 솔직히 당연하다는게 더 묘하긴 합니다. 저 이미지 어디에서 콜린 파렐이 보이는지 감도 안 잡혀서 말
배트맨 & 로빈, 1997
이미 충분히 가족친화적이고 만화적이었던 전작 의 그 농도가 워너의 수뇌부에게 있어서는 아직 한참 모자라게 느껴졌나 보다. 그리하여 그들은 조엘 슈마허와 조지 클루니를 방패막이 삼아 결국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내고야 만다. 튀어나온 젖꼭지를 달고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배트맨. 그로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배트맨은 서핑보드를 탄채로 밤하늘을 가르고, 포이즌 아이비를 두고 로빈과 연적이 되어 아웅다웅하며, 끝내는 많은 배트맨 팬들을 절망 상태로 몰아간 마성의 아이템 배트 신용카드를 꺼내 자랑하기에 이른다. 심지어 유효기간은 FOREVER! 사실 데이비드 에이어의 때부터 느꼈던 것인데, 워너는 자신들이 쥔 패의 진짜 가치와 진짜 재미와 진짜 의미를 잘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