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게임이든. '포켓몬스터'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조는 누가 뭐래도 배틀물로써의 이미지다. 꼬맹이 한 명이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파티 만들어 포켓몬끼리 쌈 붙이는. 때문에 이 실사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그런 의문이 들었다. 대체 왜 '명탐정 피카츄'인 걸까- 하는. 근데 영화를 막상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 일단 실사화가 그런 방향을 진행되었다면 이야기 자체의 전형성도 문제지만 진행 자체가 지지부진 했을 거다. 한 시즌짜리 TV 시리즈면 또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건 90분여의 런닝타임 안에서 다 쇼부 봐야하는 '영화'인 거잖아. 또 한 가지 문제는, 이 콘텐츠를 실사로 옮겼을 경우 가해질만한 비판점들 역시 명확 했다는 점. 안 그래도 원작 보고 동물학대 쇼라 분분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