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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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오래 기다린 세 편의 영화 터미네이터, 매드맥스에 이어 쥬라기 공원의 후속작. 이 마저도 만족스럽다니. 올해는 영화운이 좋았다. 1편 '쥬라기 공원'과 이번 '쥬라기 월드'는 마치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의 관계와도 비슷하다. 끝내주는 호러로 시작한 첫 영화. 그리고 전작을 답습하지만 간지 터지는 액션으로 거듭난 후속작. 물론 터미네이터2처럼 쥬라기 월드가 전작을 넘어서거나 최소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도라고 보긴 힘들다. 쥬라기공원 1편은 절대 못 넘어서지. 초반, 중반 까지는 클리셰 범벅에 스토리마저도 했던 얘기 반복이라서, 그냥 추억 되새김 정도로 만족해야 되나 싶어 좌절했었는데, 이 영화의 거의 모든 좋은 것들이 후반에 몰빵이더라. 인간 얘기. 말 안 듣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아놀드 슈왈제네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소울이자 계륵. 데려다 쓰자니 너무 늙었고, 빼고 찍어봤더니 터미네이터 영화가 아닌 것 같고. 그 슈왈제네거를 이렇게 써먹기까지 얼마나 많은 짱구들을 굴렸으랴. 전성기를 훌쩍 지나고서도 출연만으로 이미 망한 시리즈에 다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노배우의 꺼지지 않는 스타성이 위대하다고 해야할지, 한 명의 배우가 없는 것만으로 제대로 굴러가질 못 하는 이 시리즈가 속 빈 강정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시리즈의 절반이 망한 그 소재를 갖다 또 돈 벌 생각을 하는 자본가들의 결정이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걱정보다는 괜찮았다.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른 영화더라. 독립된 한 편의 영화로서의 자기 완결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원작들의 명성과 향수를 등에 업고간다는 결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