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By 멧가비 | 2015년 7월 3일 |
아놀드 슈왈제네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소울이자 계륵. 데려다 쓰자니 너무 늙었고, 빼고 찍어봤더니 터미네이터 영화가 아닌 것 같고. 그 슈왈제네거를 이렇게 써먹기까지 얼마나 많은 짱구들을 굴렸으랴. 전성기를 훌쩍 지나고서도 출연만으로 이미 망한 시리즈에 다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노배우의 꺼지지 않는 스타성이 위대하다고 해야할지, 한 명의 배우가 없는 것만으로 제대로 굴러가질 못 하는 이 시리즈가 속 빈 강정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시리즈의 절반이 망한 그 소재를 갖다 또 돈 벌 생각을 하는 자본가들의 결정이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걱정보다는 괜찮았다.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른 영화더라. 독립된 한 편의 영화로서의 자기 완결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원작들의 명성과 향수를 등에 업고간다는 결정은
도전 1749일째 - (번외편) Gun Smoke
By Ice Cream 시즌 2 | 2016년 8월 2일 |
페이스북 게임과 안드로이드 게임의 경험담을 적는 코너인 켠김의 중간보스까지의 오늘은 게임과 관련된 소식이 없어서 번외편이 준비되었습니다. <Gun Smoke 플레이 동영상> - 동영상을 보게 되면 구글에 추적당할수 있습니다. (독자의 사생활이 추적당하지 않도록 애널리틱스를 사용하지 않는 블로그) " 물런 이것은 우리지역 게임센터 한정으로 조사된 것이니까,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인정못해 할수도 있어. 이번 년도에는 Konami의 그라디우스나 Nintendo의 슈퍼 마리오 부라더스, Capcom의 마계촌, SNK의 ASO등 굴직한 게임들이 많은 연도였거든. 그러나 우리지역에서는 이 게임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 " 유저들은 강제 2주차 게임플
화씨 451 Fahrenheit 451 (1966)
By 멧가비 | 2018년 11월 28일 |
프랑수아 트뤼포가 생각한 디스토피아는 여러가지 의미로서 독특하다. 다분히 말장난에서 착안했을 'Fireman'들은 불을 끄는 대신 불을 지르는 게 업무인 사법기관 공무원들인데, 그들이 불질러 태우는 대상은 제목처럼 451도에서 발화한다는 물건, 책이다. 영화 속에는 그 어떤 "허가된" 활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몬태그가 읽는 만화에는 말풍선이 없으며, 숫제 영화 자체도 오프닝 크레딧을 생략하고 나레이션으로 스탭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읊는 지경이다. 독특하다 한 것은, (유대인들을 잡아갔던 식민지 프랑스에서의 나찌들처럼) 책이란 책은 걸리는 족족 불태워버린다는 어느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지만, 또 여느 디스토피아처럼 (빅 브라더 등의) 파시스트의 존재나 그 숭악한 국가적 분서갱유의 뚜렷한 목적은
프로메테우스 - 이것만으로는 미완성인 작품
By 만보(漫報)のBLUE-SIDE | 2012년 12월 4일 |
프로메테우스미국 / PrometheusMOVIESF 판타지감상매체 BD THEATER2012년 즐거움 50 : 31보는 것 30 : 22듣는 것 10 : 6Extra 10 : 665 point = 작품 전체적으로 본다면 조금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결국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나중에 나올 BD소프트에 담겨져 있을 감독코멘터리나 이후 이야기, 설정들을 보면서 조금 이해를 가진 후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무언가 모르게 답답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것은 당연히 그런 점들을 노리고 만들었다는 영화, 영상이라는 점이겠지요. 말그대로 보는 이들에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놓으면서, 속칭, 떡밥을 뿌려놓은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 작품은 속편이나 3편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