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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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DID U MISS ME ?|2022년 9월 6일

유괴와 납치의 역사는 곧 스릴러 장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정도로 유괴는 숱한 스릴러 영화들이 차용해왔던 소재다. 그러니까 뻔하다고. 그리고 뻔한 소재 아니냐는 그 비판에 는 답한다. "그렇담 유괴에 유괴를 더하면 어떨까?!" 1+1 할인 상품도 아니건만, 그렇게 1+1 묶음 유괴는 시동을 건다. 열려라, 스포 천국! 자칫 흥미로울 수는 있었던 모티프다. 한 여자 아이가 유괴 되는데, 그 사건에 배정된 주인공의 아들이 동일한 유괴범들에 의해 또 유괴된다는 설정. 그러니 아들을 구하고 싶으면 유괴된 소녀의 몸값을 조심히 잘 가져오라는 유괴범들의 이중협박. 듣기만 해도 딜레마가 충만히 차오르는 기초설정 아닌가. 아-, 주인공은 엄마로서 아들을 구해야할지,

[빈센조] 소시민적 샤발라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3월 13일

열혈사제 작가가 하는 작품이라 챙겨보는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인 콘실리에리가 한국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인데 확실히 전작처럼 흥미롭긴 한데~ 뭔가 소시민적이네요. 물론 스케일말고 사건의 악질적인 면에선 높은 편인데 이게 재건축과 얽히니까... 나중에 가서는 아마도 한방이 있긴 하겠지만 그걸 참으며 기다리기엔 요즘 자극적인 작품들이 워낙 많이 나왔던지라 ㄷㄷ 기대에 비해서는 soso하니 코믹하게 보고 있네요. 코믹도 재판정씬같이 과한 것도 있어서 너무 오글거리기도...이것도 재건축민과 얽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리되는건 알겠지만~ 뭐 그래도 주연인 송중기 작품 중에선 처음 제대로 보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네요~ 게다가 전여빈이 제대로 망가져줘서 더욱더 좋은ㅋㅋ

[판소리 복서] 귀엽고 귀엽도다

[판소리 복서] 귀엽고 귀엽도다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0월 11일

아티스트 뱃지때문에 보긴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판소리 복서네요. 특히 엄태구와 혜리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라 둘이 꽁냥꽁냥하는 것만 봐도 달달하니 귀여운지랔ㅋㅋ 옆구리가 시린 가을에 따뜻하니 좋은~ 펀치드렁크 복서와 판소리라는 조합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 는가 싶으면서도 괜찮은 템포로 개그와 판소리를 가지고 변주하는게 좋았어서 권투장면만(응?) 좋았다면 꽤 기억에 남는 수작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아서 추천할만 하네요. 본인의 작품인 뎀프시 롤: 참회록을 갈고 닦아 내놓은 85년생인 정혁기 감독의 영화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판소리 복서~라는 이름에 걸맞는 이미지는 사실 그리

[나랏말싸미] 위험한 팩션 역사물

[나랏말싸미] 위험한 팩션 역사물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7월 24일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의 살인자의 추억 트리오가 다시 뭉쳐서 기대했던 나랏말싸미를 블시로 봤습니다.....만 당시에 팩션이나 가설에 대한 언급이 없어 혹평했었는데 개봉판도 한줄처리만 되어 있는데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신미 한글창제설을 진지하게 믿는 것 같아 황당하고 불쾌하네요. 가설이라고 좋게 써놨지만 실제로는 폐기수준의 야사인걸로 알고있고 야사라고 써놨으면 모를까 언급도 안했으면 싶었다는 감독의 이야기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지대한 현대에서 영화 내용과 상관없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데다 저작권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구설수에 올랐었던지라 고 전미선 배우의 유작이라 좋게 봐주고 싶었지만 도저히... 영화적으로 따로 떼고 봐도 연기를 제외한 연출력이 별로입니다. 좋아하는 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