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넥센에 10:7로 패했습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졸전을 벌인 끝에 LG는 2연패를 기록하며 넥센에 8연승을 헌납했습니다. 야수 선택, 송구 실수, 타구 판단 실수, 보크, 주루 실수, 포구 실책, 견제 악송구 실책. 고교야구에서도 한 경기에 한 팀이 모두 범하기 힘든 어이없는 장면들을 프로야구단인 LG가 한 경기에서 모두 기록했습니다. 선발 투수의 선두 타자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으로 인한 실점, 구원 투수가 등판하자마자 허용한 백투백 홈런, 그리고 타선의 3개의 병살타는 대수롭지 않게 보일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범람했습니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서건창의 희생 번트에 1루수 작은 이병규는 3루에 송구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주는 야수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