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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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posts그는 어떻게 무기 제조를 그만두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나
스탠리 큐브릭의 걸작 중 하나이자 제가 가장 사랑해 마지않는 블랙 코미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부제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은 살짝 바꾸거나 비틀기만 하면 여기저기에 다 어울리는, 과연 써먹기 좋은 명문이 확실하군요. 누차 강조하다시피 저는 마블보다는 DC파, 특히 명백한 배트맨빠임을 공언함에도 불구하고 작년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캡틴 아메리카 3부작 블루레이 세트를 엉겁결에 질러오더니 이번 "엔드게임" 개봉을 맞아 염가에 풀린 아이언맨 3부작 세트도 결국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그게 어느덧 11년이 지났군요. 2008년 이맘때 극장에서 느꼈던 그 쾌감을 기억합니다. 2002년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
MCU와 함께한 순간들
: 고등학생 때 봤었다. 아마 전주 메가박스였을 것. 첫 관람 하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무지하게 추천서 쏴댔고, 그래서 극장 가 한 번 더 봄. 막판에 닉 퓨리가 어떤 인물인지와 '어벤져스'라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아메리칸 코믹스 잘 모르던 지인들에게 설명하느라 잔뜩 흥분 했었던 기억. : 역시 고등학생 때 봤었고, 역시 전주 메가박스였으며, 역시 아메리칸 코믹스를 잘 모르던 친구와 함께 봐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느라 기분 좋은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 잔뜩 기대했었는데 전작과 다른 퀄리티 때문에 실망했었다. 고등학교 친구들 끌고 가서 봤던 영화인데 그래서인지 더 실망했었음. 더불어 역시 재밌게 잘 나올거라 생
어벤저스 엔드 게임 관람 후기
* 스포일러 있을 겁니다. 어벤저스 엔드 게임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봤던 영화가 어벤저스/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시리즈 및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홈커밍 정도였는데, 이 정도도 딱히 영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부분은 없더군요. 다만, 보다보니 확실히 호불호가 좀 갈릴만한 부분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이전작 어벤저스 인피티니워-를 안봤다거나...(내용 이해에 지장은 없습니다.) 이걸 안보면, 초반 우중충한 분위기를 이해하기 어려울 거에요. 중반 시간 여행도 이전 관람객들은 웃거나 울컥할 부분이 많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전혀 모를 내용도 있고(... 캡아가 히드라 만세할 때 혼자 웃었다는). 그래도 뭐, 거기까지 신경썼다면, 앞 두 시간을 잘라 한시간으로 만
어벤저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비유하자면,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의 방주에서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 전작인 [인피니티 워]는 도입부 쯤 되는 생텀 시퀀스를 마치 재난물처럼 묘사하며 시작한 바 있다. 재난물이라 함은 대개가 재난의 순간이 갖는 스펙터클함을 담는 데에 치중하며 재난 이후를 그리는 영화도 없진 않으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그걸 볼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것이다. 아직도 '9/11'의 악몽을 떨치지 못 한 미국, 이젠 우리에게도 그러한 그늘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영화의 재난 후일담 파트를 가볍게 감상할 수가 없다. 많은 오마주와 많은 수미쌍관, 이 영화가 전작과 이루는 대구에 대해서 논하는 리뷰는 이미 붉은 바다를 이뤘을 것이다. 그러나 말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전작은 어벤저스의 타이틀을 달았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