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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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충격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방식 '기억의 밤'

새날이 올거야|2017년 11월 30일

대입 삼수생 진석(강하늘)은 자신이 갖추지 못한 재능을 고루 갖춘 형 유석(김무열)의 다재다능함과 두뇌의 명석함이 마냥 부러웠다. 덕분에 그는 형을 늘 자랑스러워했으며, 더 나아가 존경해 마지 않아 오던 터다. 형제의 우애는 남달랐다. 1997년 5월, 진석의 가족은 새집을 장만하여 이사하게 된다. 가족들은 기대감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물론 찜찜한 구석이 전혀 없지는 않다. 널찍한 2층집이었으나 무슨 영문인지 이전 집 주인이 방 한 칸을 일시적으로 자신이 사용하게끔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청해왔고, 이로 인해 형제는 본의 아니게 방 하나를 함께 사용해야 했다. 이사를 오게 된 뒤로 진석은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아울러 이전 집 주인이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신신당부하던 그 의문의 방안에서

[기억의 밤] 드라마틱 스릴러

[기억의 밤] 드라마틱 스릴러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11월 30일

사실 좀 애매했었는데 서프라이즈 쿠폰이 생겨서 본 기억의 밤입니다. 장항준 감독의 복귀작인데 좀 친절한 스릴러랄까~ 드라마를 오래해서인지 드라마틱하달까~ 좀 옛날 스타일이 진하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조금은 더 있지 않았을까 했는데 마무리를 위해 적당히 끊은게 아쉽네요. 그렇다고 나쁜건 아니고 그런 엔딩을 위해선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영화가 끝나고 조금 후 쿠키 영상으로 에필로그...프롤로그(?)가 나오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틱이 스릴러 장르에서 단점으로만 작용할 때도 있는데(특히 한국영화;) 그래도 이 영화에선 그리 나쁘지만은 않네요. 다만 스릴러 부분이 좀 약해서 균형있지는 않긴 합니다. 떡밥이나 복선도 너무 많이, 초반부

해무 - 심성보(2014)

해무 - 심성보(2014)

보증 흥행수표 김윤석과 연기파 배우 문성근, 그리고 영화 '이끼' 이후 늘 좋은 조연의 모습을 보여준 김상호가 출연한데다 각본 및 제작 상당부분에서 봉준호 감독이 관여했기 때문에 기대이상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던 영화. 하지만 박유천이 끼면서 상당히 애매해졌다. 같이 촬영했던 배우들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엔 이 영화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었이다. 특히 배경인 전라도만큼 어설픈 사투리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작품에 녹아들어가지 못해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 배라는 제한된 공간에 중,후반부로 갈수록 새벽씬이 많아 시야도 제한된다. 거기에 음울한 BGM까지.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연출 또한 좋다. 김윤석이 멱살잡고 전체 판을 키우긴 했으나 이거다 싶을 정도

고풍스런 비주얼이 매력적인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새날이 올거야|2017년 5월 12일

마술 공연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이석진(고수)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정하연(임화영)이라 불리는 여인에게 빠져든다. 그녀는 얼마 후 이석진이 소속된 마술 극단 단장의 눈에 띄게 되고, 결국 이석진과 동일한 극단의 직원으로 정식 발탁된다. 동시에 이석진과 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늘 같은 무대에 서서 함께 일하던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었던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의 일이다. 그녀가 부재 중인 상황에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되고, 그녀가 평소 신주단지처럼 소중히 간직해오던 가방 안에서 위폐 제작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동판이 발견되면서 이석진이 그녀에게 품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한편 그녀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이석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