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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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크고 오래된 오하이오 데이튼(Dayton)의 미공군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USAF)

전세계 가장 크고 오래된 오하이오 데이튼(Dayton)의 미공군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USAF)

워싱턴DC와 가까운 북 버지니아의 해당 군부대에 각각 위치한 미해병대(US Marine Corps) 국립박물관과 미육군(US Army) 국립박물관을 2023년에 따로 방문해서 소개를 해드렸었는데, 그렇다면 미공군(United States Air Force, USAF)의 박물관은 어디에 있을까? DC에서 가까워 대통령의 에어포스원 탑승장소로 뉴스에도 자주 나오는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합동기지(Joint Base Andrews)에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 주의 데이튼(Dayton) 외곽에 위치한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Wright-Patterson Air Force Base)에 있다. 1박2일 오하이오 여행의 둘쨋날 아침, 오전 9시의 개장시간에 맞춰서 미공군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US Air Force)에 도착을 했다. 간밤에 조금 내린 진눈깨비가 남아있는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입구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위기주부 외에도 제법 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입구 바닥에는 2019년에 공군에서 분리된 우주군(Space Force)의 마크도 함께 볼 수 있고, 당연히 이 박물관에는 우주의 군사적 이용과 관련된 전시도 모두 있다. 참고로 공군도 2차대전 후인 1947년에 육군에서 분리가 되었으며, 역시 박물관에는 1920년대 항공대(Air Corps) 시절의 비행기부터 모두 전시가 되어 있다. 안내도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드리는데 한마디로 어마어마하다! 전체 4개의 격납고에 350대 이상의 항공기와 로켓 등이 전시된 세계최대 규모의 항공박물관으로 그 역사도 19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의 전시용 1번 격납고는 1971년에 만들어졌고, 그 후 차례로 1988년, 2003년, 2016년에 격납고가 추가되어 중앙 통로로 연결이 되었다. 다른 군사 박물관처럼 주차와 입장도 무료라서 연간 1백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오하이오의 대표적 관광지로, 밀덕이나 항덕이시라면 하루종일 구경하실 수 있는 방대한 전시장이다. 나름 위기주부도 그 쪽에 약간의 관심은 있지만... 워낙 빡빡한 1박2일 여행일정이라 1시간 정도만 둘러보기로 했기 때문에, 휙휙 지나가며 분위기만 느낀 1~3번 격납고를 먼저 1부로 소개한다. 1번 격납고 남쪽은 초기(Early Years) 전시실로 정면의 비행기는 이탈리아 카프로니(Caproni)에서 1920년대에 생산했던 Ca.36으로 4명이 탑승해서 지상을 기관총과 폭탄으로 공격하는 전폭기였단다. 여기 오른쪽에는 라이트 형제가 1909년에 제작해 당시 미육군 통신대(Signal Corps)에 납품해서 조종법도 직접 가르쳤던 Wright Military Flyer 복제품도 있었다. 1번 북쪽은 2차대전(World War II) 전시실이라서 옛날 프라모델로 익숙한 많은 프로펠러 항공기들이 가득했다.^^ 오른쪽은 전부 금속으로된 기체에 랜딩기어가 접히고 조종석이 밀폐되어서, 최초의 현대적 전투기로 평가받는 1937년부터 제작된 미국의 세버스키(Seversky) P-35라는데, 당시 일본 해군이 20대를 수입해서 자체 전투기 개발에 활용했고 또 태평양에서 미국과 싸우는데 직접 동원된 '미제' 전투기란다~ 두번째 격납고로 가는 통로 옆으로는 '국립항공 명예의 전당(National Aviation Hall of Fame)'이 위치하는데, 공군 출신의 우주비행사가 많아서 그런지 입구에는 우주복 하나가 보호유리도 없이 세워져 있었다. 2번 격납고 남쪽은 한국전(Korean War) 전시실로 궤도차량 및 막사와 함께 꾸며진 이정표에는 "64.5 SEOUL"이란 표시도 찾을 수 있다. 앞쪽이 열려 있는 더글러스(Douglas) C-124C 수송기 Globemaster II는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서 화물칸 내부를 들어가 볼 수도 있었다. 이 옆으로는 최신의 비행 시뮬레이터들이 있어서 유료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2번 북쪽은 특이하게 동남아시아전(Southeast Asia War)이란 이름을 사용하는데, 중앙의 안내판을 보면 베트남 외에도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도 미군 비행기가 많이 출격한 모양이다. 거대한 검은색의 기체는 보잉(Boeing) B-52D 폭격기 Stratofortress로 실제 1972년에 베트남전에서 작전 중 지대공 미사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후에 임시로 수리해서 몇 번을 더 전투에 투입된 후에 1978년에 이리로 날아왔단다. 시대별 분류와는 별도로 다음 격납고로 이어지는 통로의 좌우에 아주 상징적인 전시와 함께 입구 위에는 커다란 성조기가 걸려있다. 오른쪽은 1997년에 최초 양산되었지만 지금도 세계최강의 전투기로 인정받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의 F-22A 랩터(Raptor)이다. 그 위에 메달려 있는 날개가 아래로 꺽인 특이한 비행기도 나중에 설명 드리기로 하고, 일단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여기 공군박물관의 특징으로 많은 전투기나 전폭기의 조종석 해치를 이렇게 열어 놓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 F-22는 펜스가 쳐져 있어서 불가하지만 일부 F-4와 F-16 등은 직원의 허가를 받아서 조종석에 직접 올라가 앉아볼 수 있는 'Sit-in Cockpits'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싸한 위쪽의 비행기는 그 외형이 스타트랙(Star Trek) 시리즈에 등장하는 클링온 우주선(Klingon spacecraft)과 닮았다고 작중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Bird of Prey'로 불린다. 보잉이 자체적으로 스텔스 기술 테스트를 위해 1996년에 단 1대만 제작했기 때문에 X-00같은 제식명은 없지만, 이후에 X-32와 X-45 등의 실험기로 발전하게 된다. 그럼 이러한 최첨단 기술의 건너편 왼쪽에는 무슨 비행기가 있냐면... 라이트 형제가 직접 군용으로 개량해서 선보였던 Wright Modified “B” Flyer로 전시된 기체는 1916년경에 제작되어 활약하던 모습 그대로의 진품이다. 즉 좌우로 약 80년의 시간차를 가지는 두 비행기를 전시해놓은 것인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에 참 엄청난 비행기술의 발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짐작하셨겠지만 공군기지 이름의 앞쪽은 바로 Wright Brothers에서 따온 것으로 기지 내에 그들이 최초 비행기를 실험했던 들판이 그대로 남아있고, 이러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와 부품들을 1923년에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 박물관의 기원이다. 3번 격납고는 전체가 냉전(Cold War) 전시실로 남쪽에는 오래전 퇴역한 옛날 비행기들이, 북쪽에는 대부분 지금도 사용되는 비행기들이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날개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흡기구 뒤쪽으로 프로펠러가 좌우 총 6개나 달려있는 커다란 이 비행기는 최초의 장거리 전략폭격기라 할 수 있는 컨베어(Convair) B-36J Peacemaker로 1954년까지 380대나 생산되었지만, 실전에는 한 번도 투입되지 않고 제트엔진의 B-52에게 자리를 물려준 기종이란다. 그리고 통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비행기는 바로...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B-2 스피릿(Spirit) 스텔스 전략폭격기이다! 1997년까지 누적 447억불의 예산으로 단 20대만 양산되어서, 보통 한 대당 20억불 또는 기체와 같은 45톤 무게의 순금보다도 비싼 무기로 불린다. 기체 앞에 놓여진 특별개조한 자동차와 바이크는 공군에서 관련분야 리크루팅과 행사 등에 활용했던 것으로, 지금도 미공군은 최신 게임과 드론같은 소재로 신병모집 TV 광고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정말 매끈하고 까만 B-2 폭격기의 바로 아래에 서서 그 당시에는 내가 3조원을 혼자 머리에 이고 있다고 감동했지만, 포스팅을 쓰면서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니까 전시된 것은 노스롭에서 구조 테스트용으로 제작한 2대 중의 하나로 엔진이나 전자장치가 없어서 날지는 못 한단다... 하기야 시제기까지 개조해서 21대를 배치했다가 추락사고로 폐기된 1대를 제외하고, 지금도 모두 현역으로 뛰는 멀쩡한 B-2를 박물관에 전시해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는 하다.^^ 그 옆으로는 '우리 동네 박물관'에도 전시되어 있어서 친숙한 록히드(Lockheed) SR-71 블랙버드(Blackbird) 정찰기가 역시 두 개의 콕핏이 열린 상태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오른편 아래는 이 비행기의 가장 뾰족한 코 부분만을 분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공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엔진과 각종 부품이나 장착된 미사일들을 따로 전시 및 설명하는 것도 굉장히 많았다. 계속 이어지는 통로는 이렇게 원형의 높은 타워를 만들어서, 그 안에 미공군이 운용했던 다양한 대륙간탄도탄(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을 세워놓은 미사일 갤러리이다. 이에 관해서는 2018년에 실제 ICBM 발사기지였던 곳을 방문한 여행기를 클릭해서 보시면 좋을 듯 해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Launchpad Shop n' Snack이 나오는데 거기서 방금 지나온 3번 격납고를 조망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B-2와 SR-71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뒷모습이 보이는 커다란 비행기가 한국에서만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가변익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록웰(Rockwell)의 B-1B 랜서(Lancer)이다. 1970년대부터 개발이 되다가 우여곡절 끝에 1983~88년 사이에 보잉에서 100기가 양산되어서, 현재는 절반 정도만 실전배치 상태라서 전시된 기체는 2002년에 퇴역했단다. 그리고 2층을 통해서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마지막 4번 격납고도 내려다 볼 수가 있는데... 미공군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USAF)의 '얼굴마담'으로 전세계에 1대밖에 없는 가운데 비행기와 4번 격납고의 다른 전시들은 2부에서 별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고로 서두에 말을 꺼낸 김에 알려드리면, 현재 미해군(US Navy) 국립박물관은 워싱턴DC의 옛날 해군 조선소였던 기지 안에 있어 영내 출입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시도 독립전쟁부터 한국전까지의 역사 위주라서 방문객이 많지 않단다. 하지만 기지 부근의 땅을 확보해서 올해 완전히 새로운 최신 박물관 건설을 시작한다고 하니, 계속 이 동네에 산다면 몇년 안에 지하철을 타고 해군박물관을 방문하는 날도 올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박2일 오하이오(Ohio) 여행에서 위기주부의 44번째 내셔널파크인 쿠야호가밸리 국립공원을 방문하다

1박2일 오하이오(Ohio) 여행에서 위기주부의 44번째 내셔널파크인 쿠야호가밸리 국립공원을 방문하다

마지막으로 위기주부가 혼자 숙박을 하며 여행을 했던 것이 5년전에 그랜드캐년의 비경인 하바수 폭포 트레킹을 3박4일로 다녀왔던 것이다. 이번에 또 기회가 생겨서 어디를 가볼까 연구를 해보니, 6시간 거리에 있는 오하이오(Ohio) 주의 내셔널파크가 1박2일로 적당했다. 3년전에 대륙횡단을 하면서도 오하이오는 전혀 지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아래 국립공원청의 지도를 보면서 다른 둘러볼 곳들을 정하고, 또 처음 방문하는 오하이오 주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던 내용을 먼저 잠깐 소개한다. 밝게 표시된 동서의 폭이 약 220마일(355 km)인 오하이오에는 북부의 여러 주를 지나는 트레일인 North Country NST를 포함해서 모두 9개의 NPS Official Unit들이 있다. 그 중에 몇 곳을 찍었는지는 일단 시리즈 흥행을 위해 비밀로 하고, 첫날 두번째 목적지로 들렀던 쿠야호가 밸리 내셔널파크(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의 이름이 우측상단에 보인다. (국립 공원들 외에는 박물관 하나만 둘쨋날 아침에 방문) 오하이오에 대해 알아보며 가장 놀란 것은 주깃발(state flag)로 미국 50개주 중에서 유일하게 직사각형이 아닌 깃발이다. 사진처럼 끝이 제비꼬리로 갈라져 있을 뿐더러, 그 꼬리쪽의 폭아 앞쪽보다 좁은 사다리꼴이다! 파란 삼각형 안의 17개의 별은 오하이오가 1803년에 미국의 17번째 주로 가입한 것을 상징하고, 중앙의 빨간색 원은 Ohio의 'O'를 의미하는데, 이름은 원주민 말의 "큰 강"이라는 뜻으로 바로 주의 남쪽 경계인 오하이오 강(Ohio River)을 부르는 것이란다. 그리고 지금까지 7명의 대통령이 오하이오 출생으로 "Mother of Presidents"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첫번째 지도에 표시된 국립 공원들 중의 3곳이 이들과 연관된 장소이다. (최다는 8명의 버지니아 주지만, 독립전쟁 세대가 1~5대에서 제2대만 제외한 4명에 그 다음 3명도 9/10/12대로 1850년 이전이고, 마지막 8번째가 제28대 우드로 윌슨) 나머지 다른 내용들은 오하이오 시리즈를 진행하며 차차 하기로 하고, 이제 쿠야호가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위기주부가 방문한 미국의 44번째 내셔널파크인 이 공원은 올해로 50주년이라고 하지만, 최초에 국립휴양지(National Recreation Area)로 설립되었던 1974년을 시작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26년 후인 2000년에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재지정이 되었는데, 현재까지 미국에서 NRA에서 NP로 승격된 유일한 장소이다. 싸락눈이 내리는 12월말의 북부 오하이오 주의 강가 공원은 썰렁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국립공원청이 운영하는 3곳의 비지터센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겨울에도 문을 여는 Boston Mill Visitor Center가 방문의 시작점이다. 1820년경 메사추세츠 보스턴 출신의 사람이 여기 쿠야호가 강가에 처음 정착해 방앗간을 지으며 마을이 들어서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주의 북쪽에 면한 이리 호(Lake Erie)와 남쪽 경계인 오하이오 강(Ohio River)을 잇는 Ohio & Erie Canal 수로가 1827년에 완공되면서 마을은 급성장을 하게 되고, 1880년에는 계곡을 따라 Valley Railway 기찻길도 만들어져서, 클리블랜드 광역도시권에 포함되는 공업단지로 발전을 하게 된다. 실내로 들어가 보니 그래도 미국 63개 '내셔널파크' 중의 하나라고 위기주부 말고도 방문객들이 있기는 했다.^^ 안내 데스크와 기념품점이 가운데 위치하고 좌우로 전시실이 있는 구조였는데, 먼저 오른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봤다. 공원 브로셔 전면을 채우는 그림이 벽면에 '리뉴(RENEW)'라는 단어와 함께 크게 그려져 있다. 쿠야호가 강(Cuyahoga River)은 철강과 석유산업으로 19세기말에 돈이 넘쳐나는 대도시였던 클리블랜드(Cleveland)에서 이리 호로 흘러드는데, 남쪽으로 40마일 떨어진 상류의 애크런(Akron)이란 다른 도시부터 클리블랜드 외곽까지의 계곡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대자연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대도시권 내의 하천(?) 주변이 국립휴양지를 거쳐서 국립공원이 된 것이다! 공식 지도를 봐도 수 많은 도로와 마을이 국유지 공원 내에 그대로 존재하고, 주 정부 소유의 메트로파크(Metropark)라 불리는 곳들도 공원의 일부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국립공원 전체를 포함해서 옛날 운하를 따라 더 남쪽으로 뉴필라델피아(New Philadelphia)까지는 오하이오-이리 운하 국가유산지역(Ohio & Erie Canalway National Heritage Area)으로 지정되어 있다. 건너편 전시실에는 그래서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기존의 내셔널파크와는 전혀 컨셉이 다른 곳이라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유명한 폭포 외에 다른 트레일 하나를 더 알려줘서 두 곳 모두 둘러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와서 일단 역사 공부를 계속했다. 클리블랜드의 철강업이 번성하자 자동차 회사들이 몰려들었고, 덩달아 타이어 공장도 주변에 만들어졌는데, 1900년대 초까지 애크런에 미국 4대 타이어 회사의 본사가 들어섰고, 지금도 그 중 굿이어(Goodyear)의 본사가 남아있다. 이러한 공업화로 쿠야호가 강은 기름에 찌든 산업폐기물이 떠다니는 죽음의 강이 되었고, 가운데 작은 사진처럼 1969년에 강둑의 쓰레기에 불이 나서 전국적으로 오명을 떨친 후에, 연방정부의 힘을 빌려서라도 환경을 보존하려는 목표로 국립휴양지 입법이 추진된 것이다. 당시 국립공원청이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할 정도였다고 하니 말 다했다. 옛날 보스턴 마을로 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IS-271 양방향과 더 멀리 나뭇가지들 사이로 희미하게 IS-80 고속도로의 다리들이 공원 중심부에서 계곡을 가로지른다. 특히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작은 공장들이 많았던 보스턴 마을은 육군공병대에 의해 강제로 철거와 이주가 진행되었는데, 다른 안내판에는 스프레이로 "Now we know how the Indians felt!"라 벽면에 낙서한 사진이 있는 등 반발과 저항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스턴밀 비지터센터 주변과 강 건너로 보이던 건물들은 현재 일부만 정비 후 보존된 것이고, 2016년에 철거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마을의 모든 건물이 수십년 동안 낡은 상태의 빈집으로 남아있어 '헬타운(Helltown)'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운행을 중단했던 이 철로는 국립휴양지 지정을 전후해 관광용으로 재건해서, 현재 CVSR(Cuyahoga Valley Scenic Railroad) 이름으로 여름철에만 국립공원 내에서 유료 운행을 한단다. 주차장 바로 옆의 보스턴밀(Boston Mill) 기차역에는 운동을 나온 동네 청년 두 명이 안에서 진눈깨비를 피하고 있었고, 바로 위 27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으로 아마존 트럭이 지나가는게 보인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역사와 환경 및 위치 등이 모두 '국립공원같지 않은 국립공원'이었던 쿠야호가밸리 내셔널파크에서 그나마 볼만한 두 곳의 자연환경을 찾아간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P.S. 전체 오하이오 여행기가 10편 가까지 될 지도 모르겠고 해서, 1박2일 여행에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오래간만에 시리즈 포스팅을 알리는 배너를 아래와 같이 만들었으니, 띄엄띄엄 올라오는 포스팅에 아래 배너가 있으면 2024년 12월말의 오하이오 주 여행기입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박2일 오하이오(Ohio) 여행에서 위기주부의 44번째 내셔널파크인 쿠야호가밸리 국립공원을 방문하다

1박2일 오하이오(Ohio) 여행에서 위기주부의 44번째 내셔널파크인 쿠야호가밸리 국립공원을 방문하다

마지막으로 위기주부가 혼자 숙박을 하며 여행을 했던 것이 5년전에 그랜드캐년의 비경인 하바수 폭포 트레킹을 3박4일로 다녀왔던 것이다. 이번에 또 기회가 생겨서 어디를 가볼까 연구를 해보니, 6시간 거리에 있는 오하이오(Ohio) 주의 내셔널파크가 1박2일로 적당했다. 3년전에 대륙횡단을 하면서도 오하이오는 전혀 지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아래 국립공원청의 지도를 보면서 다른 둘러볼 곳들을 정하고, 또 처음 방문하는 오하이오 주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던 내용을 먼저 잠깐 소개한다. 밝게 표시된 동서의 폭이 약 220마일(355 km)인 오하이오에는 북부의 여러 주를 지나는 트레일인 North Country NST를 포함해서 모두 9개의 NPS Official Unit들이 있다. 그 중에 몇 곳을 찍었는지는 일단 시리즈 흥행을 위해 비밀로 하고, 첫날 두번째 목적지로 들렀던 쿠야호가 밸리 내셔널파크(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의 이름이 우측상단에 보인다. (국립 공원들 외에는 박물관 하나만 둘쨋날 아침에 방문) 오하이오에 대해 알아보며 가장 놀란 것은 주깃발(state flag)로 미국 50개주 중에서 유일하게 직사각형이 아닌 깃발이다. 사진처럼 끝이 제비꼬리로 갈라져 있을 뿐더러, 그 꼬리쪽의 폭아 앞쪽보다 좁은 사다리꼴이다! 파란 삼각형 안의 17개의 별은 오하이오가 1803년에 미국의 17번째 주로 가입한 것을 상징하고, 중앙의 빨간색 원은 Ohio의 'O'를 의미하는데, 이름은 원주민 말의 "큰 강"이라는 뜻으로 바로 주의 남쪽 경계인 오하이오 강(Ohio River)을 부르는 것이란다. 그리고 지금까지 7명의 대통령이 오하이오 출생으로 "Mother of Presidents"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먀, 그래서 첫번째 지도에 표시된 국립 공원들 중의 3곳이 이들과 연관된 장소이다. (최다는 8명의 버지니아 주지만, 독립전쟁 세대가 1~5대에서 제2대만 제외한 4명에 그 다음 3명도 9/10/12대로 1850년 이전이고, 마지막 8번째가 제28대 우드로 윌슨) 나머지 다른 내용들은 오하이오 시리즈를 진행하며 차차 하기로 하고, 이제 쿠야호가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위기주부가 방문한 미국의 44번째 내셔널파크인 이 공원은 올해로 50주년이라고 하지만, 최초에 국립휴양지(National Recreation Area)로 설립되었던 1974년을 시작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26년 후인 2000년에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재지정이 되었는데, 현재까지 미국에서 NRA에서 NP로 승격된 유일한 장소이다. 싸락눈이 내리는 12월말의 북부 오하이오 주의 강가 공원은 썰렁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국립공원청이 운영하는 3곳의 비지터센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겨울에도 문을 여는 Boston Mill Visitor Center가 방문의 시작점이다. 1820년경 메사추세츠 보스턴 출신의 사람이 여기 쿠야호가 강가에 처음 정착해 방앗간을 지으며 마을이 들어서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주의 북쪽에 면한 이리 호(Lake Erie)와 남쪽 경계인 오하이오 강(Ohio River)을 잇는 Ohio & Erie Canal 수로가 1827년에 완공되면서 마을은 급성장을 하게 되고, 1880년에는 계곡을 따라 Valley Railway 기찻길도 만들어져서, 클리블랜드 광역도시권에 포함되는 공업단지로 발전을 하게 된다. 실내로 들어가 보니 그래도 미국 63개 '내셔널파크' 중의 하나라고 위기주부 말고도 방문객들이 있기는 했다.^^ 안내 데스크와 기념품점이 가운데 위치하고 좌우로 전시실이 있는 구조였는데, 먼저 오른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봤다. 공원 브로셔 전면을 채우는 그림이 벽면에 '리뉴(RENEW)'라는 단어와 함께 크게 그려져 있다. 쿠야호가 강(Cuyahoga River)은 철강과 석유산업으로 19세기말에 돈이 넘쳐나는 대도시였던 클리블랜드(Cleveland)에서 이리 호로 흘러드는데, 남쪽으로 40마일 떨어진 상류의 애크런(Akron)이란 다른 도시부터 클리블랜드 외곽까지의 계곡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대자연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대도시권 내의 하천(?) 주변이 국립휴양지를 거쳐서 국립공원이 된 것이다! 공식 지도를 봐도 수 많은 도로와 마을이 국유지 공원 내에 그대로 존재하고, 주 정부 소유의 메트로파크(Metropark)라 불리는 곳들도 공원의 일부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국립공원 전체를 포함해서 옛날 운하를 따라 더 남쪽으로 뉴필라델피아(New Philadelphia)까지는 오하이오-이리 운하 국가유산지역(Ohio & Erie Canalway National Heritage Area)으로 지정되어 있다. 건너편 전시실에는 그래서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기존의 내셔널파크와는 전혀 컨셉이 다른 곳이라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유명한 폭포 외에 다른 트레일 하나를 더 알려줘서 두 곳 모두 둘러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와서 일단 역사 공부를 계속했다. 클리블랜드의 철강업이 번성하자 자동차 회사들이 몰려들었고, 덩달아 타이어 공장도 주변에 만들어졌는데, 1900년대 초까지 애크런에 미국 4대 타이어 회사의 본사가 들어섰고, 지금도 그 중 굿이어(Goodyear)의 본사가 남아있다. 이러한 공업화로 쿠야호가 강은 기름에 찌든 산업폐기물이 떠다니는 죽음의 강이 되었고, 가운데 작은 사진처럼 1969년에 강둑의 쓰레기에 불이 나서 전국적으로 오명을 떨친 후에, 연방정부의 힘을 빌려서라도 환경을 보존하려는 목표로 국립휴양지 입법이 추진된 것이다. 당시 국립공원청이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할 정도였다고 하니 말 다했다. 옛날 보스턴 마을로 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IS-271 양방향과 더 멀리 나뭇가지들 사이로 희미하게 IS-80 고속도로의 다리들이 공원 중심부에서 계곡을 가로지른다. 특히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작은 공장들이 많았던 보스턴 마을은 육군공병대에 의해 강제로 철거와 이주가 진행되었는데, 다른 안내판에는 스프레이로 "Now we know how the Indians felt!"라 벽면에 낙서한 사진이 있는 등 반발과 저항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스턴밀 비지터센터 주변과 강 건너로 보이던 건물들은 현재 일부만 정비 후 보존된 것이고, 2016년에 철거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마을의 모든 건물이 수십년 동안 낡은 상태의 빈집으로 남아있어 '헬타운(Helltown)'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운행을 중단했던 이 철로는 국립휴양지 지정을 전후해 관광용으로 재건해서, 현재 CVSR(Cuyahoga Valley Scenic Railroad) 이름으로 여름철에만 국립공원 내에서 유료 운행을 한단다. 주차장 바로 옆의 보스턴밀(Boston Mill) 기차역에는 운동을 나온 동네 청년 두 명이 안에서 진눈깨비를 피하고 있었고, 바로 위 27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으로 아마존 트럭이 지나가는게 보인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역사와 환경 및 위치 등이 모두 '국립공원같지 않은 국립공원'이었던 쿠야호가밸리 내셔널파크에서 그나마 볼만한 두 곳의 자연환경을 찾아간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P.S. 전체 오하이오 여행기가 10편 가까지 될 지도 모르겠고 해서, 1박2일 여행에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오래간만에 시리즈 포스팅을 알리는 배너를 아래와 같이 만들었으니, 띄엄띄엄 올라오는 포스팅에 아래 배너가 있으면 2024년 12월말의 오하이오 주 여행기입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버지니아 쉐난도어밸리 윈체스터(Winchester)의 남북전쟁 공원과 국립 묘지, 그리고 한국전쟁 기념물

버지니아 쉐난도어밸리 윈체스터(Winchester)의 남북전쟁 공원과 국립 묘지, 그리고 한국전쟁 기념물

우리 동네를 지나는 버지니아 7번 주도(Virginia State Route 7)는 포토맥 강변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와 쉐난도어 계곡의 윈체스터(Winchester)를 동서로 잇는 약 73마일(117km)의 중요한 교통로이다. 지난 2월말에 그 도로가 블루리지 산맥을 넘어가는 고개에서 출발한 '까마귀 바위' 등산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서, 고개를 넘어 내려가 7번 도로의 서쪽 끝인 윈체스터의 여기저기를 잠깐 구경했던 이야기이다. 시더크릭 벨그로브 국립역사공원 방문기를 쓸 때, 그 북쪽의 윈체스터가 남북전쟁의 뺏고 뺏기는 격전지라서 James R. Wilkins Winchester Battlefields Visitor Center가 위치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임시 휴관중이라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이 부근에서 벌어진 6번의 전투에 대한 설명판이 앞마당에 세워져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 중에서 역시 눈에 띄는 것은 이 지역에서 두번째 충돌이었고, 남군의 슈퍼스타인 스톤월 잭슨(Stonewall Jackson) 장군이 활약한 1862년 5월의 제1차 윈체스터 전투이다. 하지만 2년여의 시간이 흐른 후에 이제 찾아가는 들판에서 벌어진 마지막 격돌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1864년 9월의 제3차 윈체스터 전투의 대치도와 설명이 빼곡한 안내판이 보이는데, 제일 우측상단에 국립공원청 로고가 보이는 이유는 쉐난도어밸리 전체가 국가유산지역으로 지정되어서 유적지 보존에 NPS가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도 소를 키우는 목장이 왼편에 있는 트레일을 따라서 기념물을 찾아가 보자~ 걸어가는 도중에 옛날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듀발의 공격(Duval's Attack)이란 제목의 안내판을 만났다. 오른쪽의 두발이 없는 듀발 대령보다는...^^ 그의 부하였던 가운데 아래 작은 사진의 훈남에 주목해야 하는데, 나중에 미국의 제25대 대통령이 되는 윌리엄 매킨리(William McKinley) 대위이다. 이 전투에 참가한 북군의 주력은 오하이오 주에서 온 부대였기 때문에, 남쪽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작년 2023년에 새로 만들어 반짝반짝한 오하이오 모뉴먼트(Ohio Monument)가 세워져 있다. 기념비의 뒷면에는 여기 전투에 참가했던 주요 인물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북군 사령관이었던 필립 셰리든(Philip Sheridan), 나중에 인디언 전쟁에서 악명을 떨치다 전사한 조지 커스터(George Custer), 제19대 대통령이 되는 러더퍼드 헤이스(Rutherford B. Hayes), 그리고 제일 아래에 앞서 설명한 매킨리가 보인다. 즉 여기 들판에서 미래의 미국 대통령 2명이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는 뜻인데, 참고로 오하이오 출신의 역대 대통령은 모두 7명으로, 버지니아 8명에 이어서 두번째로 많은 대통령을 배출한 주이다. 헤이스 대령이 앞장서 진흙탕인 개울을 건너 남군의 측면을 공격했던 위치에 세워진 안내판이다. 트레일을 따라 저 Redbud Run을 건너면 남군의 기념물들도 나온다고 하지만, 다른 구경할 곳들이 또 있어서 그만 왔던 길로 돌아가서 다시 차로 이동을 했다. 시내 한가운데 주택가에 자리잡은 윈체스터 국립묘지(Winchester National Cemetry)로, 오른쪽에서 펄럭이고 있는 까만 깃발은 3년전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으러 LA의 국립보훈병원을 방문했던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드렸던 POW/MIA Flag 이다. 남북전쟁이 끝난 이듬해에 공식적으로 만들어져 부근에서 전사한 북군 병사들이 매장되었고, 최근까지도 이 지역 출신으로 여러 다른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추가로 여기에 안장되어서, 약 6천개의 묘비와 수 많은 기념물이 세워져 있다. 비석에 성조기와 조화가 놓여진 Richard M. Tunner 해병대원은 2차대전, 한국전,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2022년에 92세로 사망해서 여기에 묻혔다고 적혀있다. 잠깐 더 돌아보면 남북전쟁으로 쉐난도어 밸리에서 전사한 멀리 메사추세츠 출신의 병사들을 기리는 조각도 세워져 있고, 깃발을 들고 쓰러지는 아들을 껴안고 있는 어머니(?)를 함께 조각한 펜실베이니아 기념물도 있다. 이 정도 둘러보고 7번 주도를 동쪽으로 달려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바로 근처에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장소가 하나 더 있었다~ 2011년 10월에 두번째 대륙횡단 이사를 하면서 한반도 도로표지판을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석판에 새겨진 한반도 그림을 버지니아 시골에서 보게 되었다. 이 곳은 한국전 기념물(Korean War Memorial)로 여기 윈체스터 출신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함께 그 후 한국에서 복무한 미군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2013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 하면 한국전을 말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기념물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듯... 옆으로 태극기와 함께 설명판이 상세히 만들어져 있는데, 그러고 보니 한국전도 남북전쟁이다. 흔히 '시빌워(Civil War)'로 불리는 미국의 내전은 북군을 파란색으로 남군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지만, 한국은 항상 정반대인 것이 차이첨이지만 말이다. 석벽에는 버지니아 쉐난도어 계곡과 이웃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으로 한국전에서 전사한 분들이, 바닥의 빨간 벽돌에는 참전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잠시 서서 감사의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로 건너편이 조명탑까지 세워진 여러 경기장이 있는 공원이었는데, 보수공사를 하던 사람들이 "쟤는 혼자 뭐야?"라며 의아하게 보셨을 듯...^^ 이상으로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은 버지니아 윈체스터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면서, 2024년의 두번째 '등산+역사' 여행을 마쳤다. 현재 세번째는 전혀 기약이 없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으니 계획이라도 한 번 세워봐야 겠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