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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minolta tc-1, BW400)
사진을 찍으면 빛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빛에 따라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도 조절해야 하고 빛의 방향에 따라 음영이 생기는 것들, 그림자의 모양 등을 보며 촬영을 하기 때문에. 빛이 가득할 때도, 빛이 없어져 갈 때도 빛에 대한 생각을 하며 셔터를 누른다. 생각이 담긴 사진이 결과물로 나오면 기분이 좋다. 빛의 예술, 사진. 즐거운 사진 세계. 카메라 : minolta tc-1 필름 : kodak bw400 현상&스캔 : 인스튜디오

광화문광장 (minolta tc-1, BW400)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간다. 기존에 촬영하고 묵혀 두었던 필름 2롤을 챙겨서. 시청역 근처에 서울에 살 때부터 종종 다녔던 인스튜디오가 아직 운영되고 있어 필름을 맡길 겸 카메라 테스트도 할 겸해서. 한강은 언제나 참 평화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빠르게 지나쳐가는 지하철 속의 흐름들. 조리개 3.5로는 실내 어두운 공간에서 셔터스피드를 맞춰 찍기가 쉽지 않다. 현상소에 필름을 먼저 맡기고 덕수궁으로 갔다. 광화문 광장쪽에 오면 항상 덕수궁은 가는 거 같다. 경복궁은 너무 관광지 같은 느낌이라면 덕수궁은 왠지 동네 공간 같이 정겨운 느낌이다. 덕수궁 정문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현 정권은 반대.......

반가워, 미놀타 TC-1 (kodak BW400)
회사 동료가 집에 안 쓰는 필름 카메라 있다고 회사에 가지고 왔길래 봤더니 미놀타 TC-1 모델이었다. 라이카 미니룩스, 리코 GR1v 등과 함께 필름 똑딱이계의 워너비 모델이랄까.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써보게 되었다. 필름은 네거티브로 현상 가능한 흑백필름인 코닥 BW400을 넣어서 돌아다녀봤다. 첫 컷 기념으로 유리창 셀카를 찍었다. 오래간만에 필름카메라로 셔터를 누르니 한창 사진 찍고 다닐 때 생각이 났다. 정말 다양한 카메라와 필름으로 찍었는데. 제일 손에 착 감겼던 건 라이카 m6. 왜 팔았을까 제일 후회되는 카메라다. 길에서 만난 길고양이. 사람손을 많이 타던 녀석인건지 가까이 다가가니 헤드번팅을 하고 만져달라.......

2024년 가을과 겨울 그 어디쯤, 선유도
- - - - - - - - - -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작년 가을과 겨울 그 어디쯤인듯. 해가 넘어갈 즈음 선유도에서.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