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utler" ㅡ 대통령의 집사](https://img.zoomtrend.com/2014/04/14/a0034106_534ae16828a9b.jpg)
더 헬프, 노예 12년을 잇는 내 나름의 흑인 인권영화 트로이카 중 하나인 버틀러. 개인적으로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이건 마치 오바마를 위한 헌정 영화 같은 느낌도. 사실 우리는 “와, 흑인이 대통령이 됐다니” 정도의 추상적인 감정이었던 것이 좀 더 구체화된 것 같다.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나로써는 어른들의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불과 60년 전에 온 도시가 폐허가 되는 전쟁을 견디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기까지 우리네 기성세대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보아왔을까. 기회의 땅, 모든 것이 평등한 나라라고 생각되는 미국이라도 다를 것은 없지 않았을까. 1960-70년대, Colored로써 차별받는 것이 당연하던 그때. 누군가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