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봄 (late spring, 2014)솔직한 감상을 적다보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예술 영화라는 이야기에 보고 싶어졌던 영화였습니다 (๑´ω`๑) 주인공 준구는 조각가입니다.안타깝게도 전쟁의 후유증 탓인지, 말을 들어주지 않는 두 손 때문에 더 이상 예술을 할 수 없는 조각가입니다. 인생의 전부, 삶의 의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예술을 못한다면, 예술가는 어떻게 될까요? 예술가는 창조를 할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에게서 가장 큰 가치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탓일까. 준구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텅 빈 껍데기 형태로 하루하루 무딘 시간만을 죽입니다.만약에 내가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다면. 주인공에게 창조하는 일이 얼마만큼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