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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12대 닥터 / 피터 카팔디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12대 닥터 / 피터 카팔디

멧가비|2015년 7월 8일

괴팍하고 고약한 노인네 기믹이었던 1대와 신경 날카로운 퇴역군인같은 9대를 합쳐놓은 듯한 묘한 캐릭터. 조금씩 젊어지다가 어느 정도 선에서 정체 됐던 올닥들을 거쳐 뉴닥들은 또 다시 눈에 띄게 젊어지더니 여기서 급하게 한 번 크게 반전 준다. 1, 3대의 계보를 잇는 백발의 닥터. 모팻은 올드 시즌 느낌을 계승한다지만 뉴닥에서 이래 버리니까 되게 신선하면서도 뭔가 색다르게 간지난다. 아직 현재 진행중인 캐릭터인데다가 시즌8은 거의 통채로 클라라한테 몰빵된 느낌이라 분석이나 리뷰할 거리가 별로 없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최초 타이틀을 꽤 남겼는데, 최초의 스킨십고자 닥터. 그냥 안 하는 게 아니라 대놓고 못 한다. 최초의 츤데레 닥터. 진심으로 심통나있던 1대와는 다르다.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11대 닥터 / 맷 스미스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11대 닥터 / 맷 스미스

멧가비|2015년 7월 8일

정색도 잘 하고 잔 짜증을 많이 내지만 그래도 늘 우호적이고 친절했던 게 테닥이라면, 맷닥은 조증인가 싶을 정도로 산만하게 명랑하다가도 적당한 타이밍에서 찢어죽일 것 같은 포스를 내뿜는다. 기복이 심한 편. 특히 리버한테 성깔 엄청 부린다. 그 불쌍한 리버한테. 테닥이 촐싹이었다면 이쪽은 낮도깨비처럼 산만하고 정신 없는 유형. 숨은 쉬나 싶게 속사포로 떠들면서 손도 가만 두질 않고 계속 꼼지락 & 휘적거리니까 아 막 현기증이 날 정도. 특히나 뭔가에 꽂혀서 감탄하거나 자기가 아는 거 나와서 설명충으로 변태하려고 꿈틀 거릴 때 보면 아스퍼거 증후군인가 의심 된다. 닥터 자체가 우주급 유명인사지만 테닥 때 워낙에 우주 깡패들을 많이 발라서인지, 이 때 쯤부터는 이미 그 악명높음이 말도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10대 닥터 / 데이빗 테넌트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10대 닥터 / 데이빗 테넌트

멧가비|2015년 7월 8일

서글서글하고 밝으면서 은근히 열혈이기도 한, 딱 소년 만화 주인공에 가까운 성격. 게다가 만나는 여자들마다 많든 적든 로맨스적인 관계가 되는 일이 많다. 드물게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육체적인 전투 능력도 제법이다. 데뷔 무대부터 시코락스 왕의 전기 채찍같은 걸 맨손으로 잡아서 뿌리쳤으며 그 시코락스 왕이랑 일대일로 맞다이 붙어서 이기기도 했으니까. 게다가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간의 종말' 편에선 상공에서 맨 몸으로 추락했는데도 죽지 않은 걸 보면 맷집도 초인급이다. 꽤나 솔직한 성격이기도한데 기분 좋을 땐 정말 호쾌하게 웃고 언짢을 땐 시원하게 짜증도 낸다. 외로움이나 좌절감까지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은 까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뉴닥들 모두 모아놔도 그 중에 제일 주인공으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9대 닥터 /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닥터 후 Doctor Who 인물평 - 9대 닥터 /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멧가비|2015년 7월 8일

시간 전쟁 직후의 닥터여서인지 PTSD 증상을 보이는 퇴역 노병같은 이미지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옆집 아저씨처럼 싱글거리며 웃다가다도 금세 정색하거나 빡치면 상당히 무섭다. 뭣보다 시즌1에서 보여주는 문제 해결 방식 자체가 군인처럼 과격하다. 로즈가 일하던 쇼핑몰도 뻥 날려버리고 다우닝가 10번지도 뻥 날려버리고. 달렉을 고문하거나 총을 겨눌 때의 빡쳐있는 표정은 진짜.. 다만 그 정도로 열받은 몇 순간들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수더분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이라는 점이 특징. 마치 전성기 한석규를 보는 것처럼, 옆집 아저씨같은 유들유들하고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보여주는 닥터다. 이후의 뉴닥들이 영웅으로서의 면모나 비극적인 운명을 강조하기 위해 임팩트있고 드라마틱한 캐릭터로 묘사된 것에 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