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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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배낭여행 (2) 아바나를 걷는 흥정능력 0의 소녀

쿠바 배낭여행 (2) 아바나를 걷는 흥정능력 0의 소녀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0월 21일

아바나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어제 반나절만에 날아가버린 9만원 가량의 여행자금을 생각하며 일어났다. 좋아, 오늘은 순순히 내 돈을 날리지 않겠어! 흥정의 여왕이 되어주마! 마음 속 깊이 이상한 다짐을 하며 싹 씻은 뒤 까사의 로비(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작은 거실)로 나갔다. 로비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모르는 할아버지 직원과 말포이가 있었다. 할아버지와 '올라!' 인사를 한 뒤, 말포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 말포이는 막 샤워를 하고 나온건지, 웃통을 벗은 채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있었다. 음, 역시 게르만족. 눈이 즐겁군. 말포이 : 어? 벌써 나가? 나 : 어! 아바나는 어떤 도시인지 너무 궁금해! 역시나 어제처럼 묘한 미소를 짓는 말포이. 말포이 : 뭐, 잘 구경해봐. 아바나

쿠바 배낭여행 (1) 어서와, 쿠바는 처음이지?

쿠바 배낭여행 (1) 어서와, 쿠바는 처음이지?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0월 18일

해결되지 못한 문제, 골머리 썩히는 갈등, 미련과 아쉬움,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 기타 등등 여러가지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했다. 토론토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용했던 피어슨 공항. 4개월 만이지만 별로 반갑지도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한 탓이렸다. 하숙집에서 나오기 전, 룸메인 무비몬에게 편지를 받았다. 무비몬과는 손 붙잡고 캐나다에 함께 온 사이지만, 같이 사는 건 이 날이 마지막이었다. 체크인(내가 고른 항공사 썬윙Sunwing은 체크인 마감이 탑승 1시간 전임. 이티켓에 강조표시가 되어있던게 기억나서 끄적끄적)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은 뒤, 무슨 눈물빼는 내용이 적혀있을까, 암만 감동적인 내용이 적혀있어도 울진 말아야지 하고 봉투를 뜯었다. 봉투를 뜯자마자 가슴이 울컥했다. 편지

쿠바 배낭여행 (0) 시작하기 전에

쿠바 배낭여행 (0) 시작하기 전에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0월 13일

1. 사실 '꼭 쿠바에 가야지!' 따위의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여행 전, 내가 알고 있는 쿠바는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 시가, 교양 시간에 본 영화 아바나 블루스 정도였다. 물론 흥미롭긴 했지만 굳이 지금 여행까지 갈 필요성은 못느꼈다. 왜, 다들 쿠바를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 종착지 등등으로 부르잖아. 그래서 난 내가 쿠바를 베테랑 여행자가 됐을 때, 그러니까 한참 뒤에나 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캐나다에서 누군가 내 계획을 물어볼때면, 내 입에서 나오는 건 쿠바였다.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글쎄? 일하다가 돈 모으면 여행이나 가고, 그러려고." "여행? 퀘벡이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같은?" "아니 캐나다 말고. 음, 뭐, 쿠바 같

2013 인도 배낭 여행 후기, 여행경비

2013 인도 배낭 여행 후기, 여행경비

인도여행 후기를 적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직 인도에 대한 생각이 계속 바뀐다.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던 때, 뜨거운 글을 썼다면 이 성가신 사기나 치는 인도 거짓말쟁이 짜증난다 같은 글을 적었을거다. 재미난 나라다. 우리나라의 옛모습도 있고, 오래된 미래에 걸맞는 나라같기도 하다. 겨우 4개 지역 들려놓고 쓸 말이 많다만, 모르니 말이 많은거겠지 왜 그리 여행자들이 오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된 것 같다. 바라나시 나갈때 아팠던 덕분?에 꿈꾼것 같은 느낌도 있다. 나중에 수정이나 추가하더라도 여행경비는 올려야겠다. 점점 환율은 낮아지고 있다만 대강 11일간 인도 합계 : 11443 루피 * 19(원/루피) = 약 22만원교통비 : 4755 루피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