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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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4)
1. 발단 그러고보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포스팅하는걸 까먹었다. 여기서 밝힌다. 나 : 야, 나 다음달에 토론토 떠난다. 조 : 어디 가는데? 나 : 쿠바! 조 : 거긴 왜 가. 나 : 여행하러. 조 : 잘됐네. 어라, 뭐야 이 반응? 왜 이렇게 싱거워? 나 : 잘됐네? 뭐 반응이 그래? 조 : 응? 무슨 소리야. 나 : 됐다 됐어. 다른 친구들한테 토론토 떠난다고 했을땐 "아 앙대! 왜 떠나는거야ㅠㅠ" 요런 반응이었는데. 허. 뭔가 서운했다. 2. 전개 두시간 정도 아무 말도 없이 정신 없이 일하던 중, 갑자기 조가 이런 말을 꺼냈다. 조 : 나 이 일 그만둘거야. 나 : ㅋㅋㅋㅋㅋ응 오늘 힘들다. 조 : 아니, 나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3)
1. 치킨윙 가게에서는 주말에만 치킨윙을 판매한다. 그래서 주말이 지나고 치킨윙이 남기라도 하면 주방의 마스터 아저씨가 쓱싹쓱싹 요리해서 내놓는다. 그렇게 저녁으로 치킨윙이 나오면... 으으 너무 행복하다! 난 사실 소, 돼지, 닭 중에서 닭이 좋고, 닭다리보다도 닭날개가 좋거든! 완전한 치킨윙파거든! 한번은 제니가 신메뉴라며 스파이시 비프와 치킨윙을 먹인 적이 있었다. 제니 : 어때? 역시 비프가 나으려나? 다들 비프가 괜찮다고 하더라구. 나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당연히 치킨윙이지. 제니 : 그....래? 나 : 치킨윙은 언제나 최고야. 여하간 치킨윙을 사랑하는 내 앞에 저녁 메뉴로 치킨윙이 나왔다! 나는 눈이 하트가 되어서 치킨윙을 공략했고, 주방 아저씨들이 더 먹으라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2)
1. 머리 잠을 이상하게 자면, 어떤 식으로 가라앉히려고 해도 복구 불가능한 사자머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침에 머리를 감고 다시 말리면 그만이지만, 왠지 머리 감기 싫은 날도 있는 거다. 늦잠을 자서 급하게 나가봐야 하는 경우도 있는 거고. 그럴 때면 머리를 위로 올려서 동그랗게 만다. 그, 고등학생들이 많이 하는 머리 있잖아. 잔머리만 실핀과 고데기로 잡아주면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난 머리숱이 유난히 많아 머리를 위로 틀어올리면 약간 고개가 아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부시시한 머리로 어디 나돌아다니는 것보다야 낫지. 이런 이유로, 때때로 머리를 올려 묶고 출근하는 경우가 있다. 동그랗게 잘 묶인 날엔 음! 보기 좋아! 하고 헤죽헤죽 웃으면서 출근하지만, 정신없이 불판 갈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1)
1. 조의 여자친구 조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다. 조처럼 중국인 여자고, 조하고는 대학에서 만났으며, 사귄지는 2년이나 됐다고 한다. 사실 조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가게에서 일하게 된 첫날부터 알고 있었다. 왼손 약지의 반지, 가끔씩 문자가 왔나 핸드폰 확인하는 모습, 뻔할 뻔자다. 첫 포스팅에서 '일을 가르쳐주는 무서운 직장선배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단다. 지도 남자라고 운운...' 따위의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못썼다. 두번째 포스팅에선 진키 이야기를 하느라 못썼고, 그래서 세 번째나 네 번째 포스팅에서 이 내용을 다룰까 했는데... 롱롱이... 의외로 인기가 많았다. 어쩐지 덧글로 계속해서 달짝지근한 분위기가 조성되어서... 쉽게 밝힐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