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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D 대작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
대담하며 대단하다. 싱글이 대세가 되고 정규 앨범도 몇 곡씩 끊어서 발표하는 것이 경향으로 자리 잡은 시장에서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은 여섯 장의 풀 앨범으로 구성된 대작을 선보인다. 무려 여섯 장, 한국 대중음악사 초유의 일이다. 많은 가수가 제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또는 상업적으로 실패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싱글이나 EP로 음반 활동을 한다. 그런 일반적인 양상과 달리 지미 스트레인은 다량의 창작물을 준비하고 이를 한꺼번에 내놓았다. 이 행동에서 자본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의연한 예술가의 면모도 확인하게 된다. 이 대범한 싱어송라이터가 보여 주는 것은 엄청난 분량에만 그치지 않는다. 피아노 연주곡부터 포크, 한국적 정취를 발산하는 성인가요, 일렉트로니카, 록, 프로그레시브 메탈

눈에 띄는 퓨전국악 그룹 (잠비나이, 타니모션, 누모리)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퓨전 국악의 존재감은 미미하기만 하다. 음악팬들로 하여금 국악을 쉽게 느끼게 하기 위해 대중음악과 결합을 감행했음에도 대부분이 청취자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편이다. 주류 시장에는 달콤하고 흥겨운 노래들이 즐비하니 그에 비해 덜 감각적인 국악에 눈길이 오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게다가 국악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일도 무척 드물어서 애초에 흥미를 갖기가 어렵다. 우리 것을 바탕에 두고 만들었지만 우리 땅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눈물겨울 따름이다. 1993년 '태평소 능게'를 삽입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가 큰 인기를 끈 뒤로 국악과 퓨전을 행하는 사례가 늘긴 했다. 넥스트의 '코메리칸 블루스'(Komerican Blues)를 비롯해 원타임의 '쾌지나 칭칭

6년 만에 돌아온 밀당의 고수 코린 베일리 래 Corinne Bailey Rae
4년을 기다리게 하더니 다음에는 6년을 기다리게 했다. 때문에 반가움은 짧았고 애끓음의 세월은 길었다. 'Like A Star', 'Put Your Records On'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영국 싱어송라이터 Corinne Bailey Rae에 대한 얘기다. 그녀는 근사한 음악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으나 긴 휴지기로 섭섭함을 안기기도 했다. 느긋함이 네오 소울 계통 아티스트들의 전통과 습성이 됐다고 이해하고 싶지만 야속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앨범이 나오면 아쉬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르르 녹는다. 오는 13일 이 신흥 "밀당의 고수"가 6년의 정적을 깨고 3집 [The Heart Speaks In Whispers]를 발표한다. 원래는 로커로 출발했다지? 많은 뮤지션

티파니 솔로 '올해의 앨범'으로 찜
'Call Me Maybe'처럼 아주 발랄한 노래는 없지만 칼리 레이 젭슨의 [Emotion] 앨범을 들을 때처럼 세련되고 잘빠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운드도 괜찮았지만 상쾌함이 느껴지는 약간의 변주 등 노래들은 대체로 편곡이 멋지다. 여기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한 것은 티파니의 목소리. 단정한 음성이 이 트렌디한 음악을 더 근사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I Just Wanna Dance]는 올해의 앨범 후보로 손색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