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처한 상황입니다. 해당 작품에 대한 평은 전에 썼다시피 나쁘다 좋다 그런 게 아니라 '곤혹스럽다' 인데요... 이걸 풀어 쓰려고 하니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고 해야하나. 어쨌건 힘들어요. 따지고 보면 하고 싶었던 말은 이웃인 城鳥勝님이 죄다 해주셨기 때문에 새로운 말도 없을테니까 다른 화제로 풀어보고 싶지만, 파면 팔수록 좋은 소리 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고. 그런데 나쁜 말은 하고 싶지 않은, 이상한 기분입니다. 그건 아마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첫번째 계기가 일종의 심퍼시에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작품을 옛날부터, 가장 힘들 때부터 응원해주지 못했다는 마음이 대신 이 작품에 투영되었기에 응원해주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아니, 이게 확실합니다. 그렇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