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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posts성당 여행 #130 천안 병인박해 150주년 기념성당 (성거산성지)
언제나 짧아 아쉬운 가을이 순식간에 다 지나가고 오늘부터 영하의 기온이 되었네요. 아직 가을 분위기가 남아있던 11월 초에 단풍 구경 삼아 다녀온 성거산 성지입니다. 천안 지역 위례산 아래의 성거산은 과거 고려 태조 왕건이 지나다 보고는 신령한 기운이 감돈다 하여 성거(聖居)산이라 이름붙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천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의 신자들이 들어오고 박해를 받으면서 정말 성스러운 산이 되었죠. 산으로 올라가는 중턱에서 만나는 이곳은 2011년 완공 봉헌된 성거산성지 관리성당입니다. 건물 옆으로 박해와 순교를 상징하는 변형된 십자가가 높이 솟아 그 때의 정신을 기립니다. 먼저 성모상에 인사를 드리고... 이 관리
성당 여행 #129 서귀포 표선성당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둘러본 뒤 서둘러 표선으로 들어왔던 이유, 표선 성당입니다. 올레길 3코스가 끝나는 표선면 읍내 거리의 남쪽 끝에 있습니다. 재작년 봄 3-B 코스 때는 미처 생각을 못했기에 김영갑갤러리와 더불어 3-A 코스를 다시 도전하게 만든 주역이죠. 나름 서둘렀는데도 이미 해가 거의 넘어갔군요. 먼저 눈에 띄는 오른쪽의 건물은 사무동이고, 성전은 저어기 뒤편에 있습니다. 들어서면 먼저 왼쪽에는 성모상이 있구요, 오른쪽에는 종탑이 있는데, 형태와 구성으로 볼때 옛 성당의 그것을 보존한게 아닌가 싶네요. 주차장을 지나 성전 쪽으로 들어가 봅시다. 좌우의 잔디 동산에 놓인 고풍스러운 모양의 벤치들도 옛 성당으로부터
성당 여행 #128 금산 금산성당
지난 10월 금산 여행의 가장 큰 숨겨진 목적지였던 금산 성당입니다. 국내에 금산의 이름은 성당 둘과 공소까지 세 곳이 있어서 하나는 금산군 금산읍의 금산 성당, 다른 하나는 진주시 금산면의 금산 성당, 마지막은 고흥군 금산면(거금도)의 금산 공소입니다. 물론 이번에 찾은 곳은 대전교구 산하 금산군의 금산 성당이구요. 최근 유해가 발견된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가 생활하던 곳(진산성지)을 포함해 유서깊은 금산 지역의 금산 본당은 최초의 공소들로부터 1929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기존 건물의 노후화로 2000년 새 성전 신축에 들어가 공사 끝에 2002년 완공 봉헌되었지요. 당시 건립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을 방문하며 금산 특산물인 홍삼
성당 여행 #127 속초 청호동성당
10월 초 양구-속초 여행 기록의 마지막은 속초의 청호동 성당입니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저는 속초에 오면 대부분 속초항 북쪽 동명동 주변에 머물렀기에 이번 속초 여행은 청초호 주변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고 숙소도 그 근처로 잡았습니다. 청호동(靑湖洞), 즉 청초호수동네의 본당은 1994년 승격 설립된 비교적 젊은 본당입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성모자상이 모셔져 있구요.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오랜 준비 끝에 2015년 완공 봉헌된 현재의 성당 건물은 비교적 트인 공간에 등대처럼 높이 솟은 종탑 덕분에 성당이라는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종탑 뒤를 보면 너른 중정을 끼고 중앙 왼쪽 조배실이 아기 예수, 오른쪽 성전이 성모 마리아, 왼쪽 바깥의 교육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