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48 posts<패터슨> 시처럼 흐르는 일상의 감성, 짐 자무쉬 수작
으로 1985년 칸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짐 자무쉬 감독(각본)의 프랑스, 독일, 미국 드라마 영화 [패터슨]을 감상했다. 독창적인 미학을 영상에 투영하고 있는 감독의 특성이 잘 보여진 이 영화는 몽환적 음악과 그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는 카메라와 주인공의 담담한 목소리로 읊어지는 시의 내레이션이 서두부터 뭔가 모를 촉촉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버스기사인 주인공(스타워즈에서 권력의 노예로 번뇌에 시달렸던 렌 역의 아담 드라이버)은 매일 똑같은 시간 같은 노선으로 버스 운전을 하고 바에서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변화를 멀리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면 매일을 반복하는 것 같지만 다양한 승객의 대
[제주도] 시가 있는 등대길, 화북방파제
화북방파제의 특이한 점은 시가 있는 등대길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공모해 받은 것 같은데 가볍게 걸으며 보기 좋았네요~ 바다 도리교 4년 고수민 파란 하늘처럼 넓은 바다 엄마처럼 마음이 넓은 바다가 품고 있는 물고기와 조개들 물고기가 울어도 조개가 울어도 품어주는 따뜻한 바다. 등대와 바다 삼양교 4년 양지원 캄캄한 밤 출렁거리는 바다... 그러한 어둠 속에 하나의 빛 등대... 바다는... 등대가 쓰러지지 않게 지탱하여 주고... 등대는... 어둠 속에서 바다를 훤하게 빚혀주고... 등대와 바다는 시끌한 뱃고동 소리에도 끄떡없이 서로를 지켜준다 "언젠가 둘 사이가 깨져버리겠지?" 아냐 우
[제주도] 방선문 계곡 나들이 - 1
렌트카를 인수하니 오후가 되어 고민하다 찾아간 방선문계곡 축제입니다. 축제이기는 하지만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주민 잔치로 때를 맞춰야할 것은 아니었지만 계곡이 좋고 접근성이 괜찮아 들릴만한 곳이었네요. ㅎㅎ 축제 때는 물이 없었지만 아이들때문인지 계곡접근을 막아 위에서만 살짝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방선문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신선이 사는 영산, 즉 한라산으로 오르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는 명소로서 영주 12경 중의 하나인 영구춘화의 장소로 알려진 경승지이다. 과거 조선조 선비들은 이 곳에 신선의 고향 한라산을 무대삼아 방선문, 환선대, 우선대 그리고 등영구의 제액을 바위에 각자함으로써 신선의 세계로 오르는 선경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
조승연 “플루언트”
조승연 “플루언트” 우리나라는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언어와 문자가 잘 발달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고, 영어를 잘하기만 하면, 제법 다른 사람들보다는 편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곳이지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서적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어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