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작이 멀쩡히 나오는 걸 보니 물약 제대로 먹고 현대로 돌아온 게 진 엔딩이구나, 근데 네크로노미콘은 어떻게 가지고 있으며 간지나던 기계 손은 또 어디갔나, 싶었는데 이런 미친, 이게 2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고 3편은 아얘 없는 셈 치는 것 같더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3편인데 그거 그냥 흑역사냐? 그렇다고 2편이랑 정확히 연결되는 것도 아닌 게, 2편 엔딩에 이미 중세 시대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 역시 매끄러운 연결이 아니다. 생각해보면 이블 데드 시리즈 자체가 단 한 번도 제대로 연작 구성을 가진 적이 없긴 하다. 즉, '세계관'이랄 게 딱히 없다는 거니까 자세한 건 그냥 신경 끄고 2편 산장 파트에서 대충 드라마로 넘어왔다고 보면 편할 것 같다. 어쨌거나 중세 영웅 설정이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