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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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오사카

     |2014년 12월 1일

치즈케익이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겠거니 했는데 정말 맛있다. 파브로 치즈케익 입에서 살살 녹는다. 복숭아맥주 소다맥주 다다 입에서 연기처럼 사라진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본 바깥 풍경. 뭐없다. 그래도 좋다. 숙소에서 나가는 길에는 해산물이 날 좀 보소 하고 널부러져 있다. 이집의 전략이겠거니 한다. 너네 교복 참 이쁘구나. 학교다닐땐 어른들이 교복입을 때가 제일 이쁘다는 소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대학교를 들어가고 나이가 먹다보니 그 말을 뼈져리게 실감한다. 교복입을 때의 그 수수함이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이쁨이다. 서른살이 되면 지금의 모습이 또 그립겠지. 장난스러운 가게들이 너무 앙증맞다. 앙증. 숙소 코너를 돌면 아기자기하게

오랜만에 정신없이 놀게 됩니다.

오랜만에 정신없이 놀게 됩니다.

__stdcall|2014년 11월 25일

요 며칠간 ... 부산 - 서울, 부산 - 수원 출장을 3일에 한번꼴로 왔다갔다 한다고 정신이 없었고, 한동안 본인을 미친듯이 괴롭혔던 2개의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게 아마 지난 주 이야기. (...) 이제 2년 가까이 활동했던 인턴활동에 종지부를 찍을 날도 머지 않았네요. 12월 8일까지 마쳐야 할 프로젝트가 하나 남긴 했지만 ... 제 분량은 꽤 예전에 끝내둬서, 오랜만에 정말정말 긴 휴가를 만끽 ... 하고 있습니다만. 보고싶었는데 못봤던 신작을 챙겨본다던가, 케이블 드라마와 예능, 영화에 빠져 산다던가, 북컬쳐에 가서 보고싶은, 못보고 밀린 라이트노벨을 산처럼 구입해서 본다던가, 오랜만에 정신줄 놓고 스쿠페스를 한다던가.

2014년 3월의 어느 날, 기타큐슈

2014년 3월의 어느 날, 기타큐슈

Nina's Diary|2014년 10월 27일

고쿠라 성 유독 힘들었던 작년 겨울, 올해 봄.그 끝자락에서 무작정 표 끊어서 날아갔던 기타큐슈.짧은 1박 2일의 일정과 비님이 함께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욱 차분해질 수 있었던 그 날. 비가 와서 더욱 운치있었던 벚꽃놀이. 가끔 이렇게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가 있어.퇴근하고 늦은 밤 도착해서 겨우 하루 보낼 수 있는 일정이지만,그 어느 때보다 소중했던 시간. 언제쯤 또 이렇게 훌쩍 떠날 수 있을려나-_ㅜ

두타연 다녀왔습니다

두타연 다녀왔습니다

좌측통행Disorder|2014년 10월 25일

군생활을 3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민통선 인근까지 간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민간인 코스가 아닌 21사단 관할 구역으로통보 후 입장하여 3시간 가량 두타연을 돌아 보고 왔는데 마음이 착잡합니다. 어찌 그 높고 험한 산에 막사를 짓고, 철조망을 치고, 지뢰지대 경시를 다 했을까요. 21사단 옛 전우들이 남긴 반공비를 보고사진을 찍었습니다. 유격장이나 좀 오래된 사격장 보면 심심찮게 보이는 이런 비석들도 우리 아버지 세대들이 얼마나 힘들게군생활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만 같아 찡합니다. 두타연은 지금 단풍이 잘 물들어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민간인도 많던데 관광버스가 30대 가까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