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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postsSwordFish 2016 감상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HEMA토너먼트의 최강자 소드피쉬 2016입니다. 미국인의 축제쯤 되는 롱포인트(Longpoint)대회와는 달리 유럽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써의 위상이 높은 곳이죠. 매년 진행방식이나 생방송의 매끄러움이 수준을 더해가는 것도 볼만 하네요. 점점 신생업체들의 스폰싱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내용은 여전합니다. 레슬링은 보는 눈이 없어서 모르겠고 소드&버클러는 여전히 I.33처럼 버클러로 손을 보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다르디 학파의 방식이 드러나는 것도 아닌 먼저때리기 확률싸움의 경향이 여전하고, 롱소드도 다를 바 없으며 레이피어는 레이피어 검술이 아니라 그냥 레이피어로 펜싱하네요. 19세기 스페니쉬 듀얼링 에뻬를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배우신분들이
세이버는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리차드 마스던 저친구는 17세기 폴란드 세이버를 표방하면서 두삭=터스크=세이버라는 동유럽 애들 논리를 이용해 두삭을 갖다가 넣어서 자꾸 이상한 식으로 하고 스칼라그림네 블러드&아이언 팀도 거기에 물들어서 자꾸 리차드 마스던 따라하는데 역사적인 방식에 맞냐는 관두고서라도 그냥 잘 싸워서 이기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초보자의 상징인 프라임 패리-1번컷의 패턴을 반복하는 것 부터가 문제. 세이버의 패리&리포스트는 각기 베기의 시작과 끝에 해당하다 보니 똑같이 내려치면 패리하기가 매우 쉽고 영상과 같이 다람쥐 쳇바퀴를 돌게 된다. 더군다나 가장 빨리 치면서도 강하게 치려면 저렇게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그렇다. 세이버의 비전은 상대의 리듬을 끊어버리는 데 있다. 그리고 가장 간단하게 이뤄질
사이드소드 & 세이버 스파링 20160824
지난주 수요일의 영상입니다. 첫번째 스파링은 사이드소드 플레이 영상인데 사실 그간까지 그래 왔듯 다르디 학파의 풍격은 보이지 않고 근대적인 움직임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간 검리를 이해했고 연습을 수행함에도 잘 안되는 것에 대해 나름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 주말 세션에서 큰 변화가 있었죠. 원래 다른 어떤 검술을 잘한다고 해서 체계나 풍격이 다른 타류 검술까지 다 잘할 순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점에서 착각하고 내가 이만큼 잘하니 다른 검술도 바로 이해할 수 있고 바로 고수의 풍격으로 내가 싾아온 짬만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결국 충돌을 일으키죠. 그걸 모르고 스파링에 나서면 제일 잘 나오는 게 어색함과 상격입니다. 혼자서 하는 건 잘 보여줄 수 있지만 스파링
ARMA Korea 20160814 휴턴 세이버 출진
지난주 세션에서는 콜드스틸 휴턴 세이버 트레이너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무도소로 인정받은 물건이죠. 사용한 검술은 휴턴 세이버라는 이름의 유래인 19세기 후반 영국의 검객인 알프레드 휴턴 기병대위의 검술서인 "COLD STEEL"기반입니다. 하필 나이프 메이커 콜드스틸과 이름이 같은데 원래 냉병기라는 의미라서 그렇습니다. 저는 원래 고전 군용 세이버 기반으로 훈련을 하였지만 근대검술은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시대나 사람의 스타일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휴턴의 검술은 이탈리아식 결투용 세이버 검술에 고전 영국 군용검술을 섞은 것인데 사실상 결투용의 검술입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이탈리아의 기병교관인 주세페 라델리가 결투에 특화된 세이버 검술을 창시한 이후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