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짧은 일본 여행에, 나리타공항으로의 액세스특급 시간이 마땅치 않아 일찍 떠나야 하는 게 영 아쉬웠던 본인은, 큰 결단을 내려 스카이라이너를 질러 아키하바라에서의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었다. 이런 덤같은 시간에 주오도리에서 조금 벗어나 칸다묘진을 가 보기로 했다. 칸다묘진의 역사는 나라 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는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칸다 마츠리가 열리는 곳이라고 서두는 뗐지만 뭐...알 사람은 다 아시리라. 이곳은 '러브라이브'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등장 인물들이 체력 훈련을 한다고 오르는 곳이 바로 이 계단. 지금도 가끔씩 이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이들이 있다고. 이곳의 이름은 '오토코자카'라고 한다. 오토코↗오↗!이곳에만 있는 이름인줄 알았는데, 일반적으로 신사에 오르는